[써보니] 삼성 2세대 스마트워치 '기어S'

이현호기자 2014. 12. 18.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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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브드 디스플레이, 이물감 없이 손목에 착시야각 넓고 터치감 부드러워신호대기하며 통화 만족도 최고

스마트워치로 스마트폰 없이도 단독으로 음성통화까지 돼 요즘 한창 주가를 올리는 제품이 있다. 삼성전자가 야심 차게 선보인 2세대 스마트워치 '기어S(사진)'다. 매장에 재고가 없어 예약하고 대기할 만큼 불티나게 잘 팔린다. 인기 비결이 무엇인지 일주일간 사용해 봤다.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것은 평면이 아닌 손목 형태에 딱 맞도록 디자인된 2인치의 커브드 사각 디스플레이다. 디스플레이가 밴드와 자연스럽게 이어져 베젤(시계 테두리)이 튀어나오거나 하는 이물감을 전혀 느낄 수 없었다.

어두운 조명 아래에서도 높은 시야각을 줘 인상적이었다. 키패드를 눌러 문자를 보내거나 전화번호를 입력할 때 터치감도 기존 기어 시리즈 보다 훨씬 부드러워졌다. 쿼티 키보드와 3X4 천지인 키보드를 지원해 스마트폰에서 문자 보내는 것과 동일한 방식을 채택해 편리했다.

기어S를 꼭 사고 싶게 하는 매력은 음성통화 기능. 손목에 착용하고 있으면 전화나 문자 알림을 진동이나 소리로 알려줘 놓치는 일이 없었다. 3G 유심칩을 끼우면 자체적으로 통화까지 할 수 있다. 덕분에 운동하러 집 밖으로 나가거나 가까운 외출 시 스마트폰이 없어도 돼 편리했다. 특히 자동차를 운전하다 교차로 신호에 걸려 잠시 대기 중인 상황에서 메시지 확인이나 통화가 가능해 만족도는 최고였다.

뉴스 브리핑 기능이 탑재돼 있어 주요 뉴스들을 생생하게 확인할 수 있어 또 다른 볼거리도 제공한다. 타이핑으로 쓰기가 귀찮다며 S보이스를 이용해 음성 인식을 이용하는 것도 좋다. 인식도가 꽤 뛰어나 문자내용을 바로 입력할 수 있다. 배터리는 300mAh로 일상 생활에서 2일 정도 사용이 가능했다.

피트니스 기능도 눈에 띄었다. S헬스(S Health)는 GPS와 기압계 센서를 활용해 정확한 운동 관리 기능을 제공한다.

이현호기자 hhle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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