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태 "비선실세 실체 없어..현대판 마녀사냥"

강세훈 2014. 12. 16. 09:02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시스】강세훈 기자 = 새누리당 김진태 의원은 16일 정윤회 동향문건 유출 비선실세 의혹과 관련해 "실체가 없다. 현대판 마녀사냥"이라고 평가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MBC 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과의 전화인터뷰에서 "파장이 확산되고 있다고 하는데 제가 보기에는 별로 확산되고 있지 않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의원은 또 "드러나는 사실은 별로 없는데 일부 언론에서 자기들이 처음에 정해놓은 방향에 맞게끔 자꾸 유도를 하고 불을 지피고 있는 것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신문에 난 것이 사실일 가능성이 높다고 해서 몇 가지 확인을 해보니까 회동 장소로 지목된 곳을 가보니 종업원들이 그런 사람들 본적도 없다고 하고 휴대전화 위치추적을 해도 같은 장소에 있지도 않은 것으로 나타난 것 같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자살한 최모 경위가 청와대 민정수석실의 회유를 암시한 유서를 남기 것에 대해선 "보통 사람이 죽으면서 한 말은 믿어줘야 하지만 이번에는 그렇게 간단하지가 않다"며 "최모 경위와 한모 경위 두 사람의 진술이 완전히 다른 상황에서 최모 경위의 말만 그대로 믿고 회유가 있었던 것 아니냐고 할 수는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야당에서 항상 이런 정치공세 거짓선동을 많이 했다"며 "작년에 국정원 댓글사건이니 이런 것들을 많이 했는데 이번에는 사태가 달라진 게 여기에 언론이 가세하고 있다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김 의원은 거듭 "언론의 선정주의, 그렇게 믿고 싶은 사람들이 자꾸 그쪽으로 몰고 가려고 하는 것이 지금 큰 문제"라며 "이제는 좀 정신을 차려야 된다"고 밝혔다.kangse@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