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 독소를 빼야 맑고 탱탱한 피부 유지

글/행복플러스 이제남 기자 2014. 12. 16. 06:01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피부 미용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아지면서 주름을 한번에 펴주는 필러나 보톡스 시술이 큰 인기다. 하지만 그에 따른 부작용도 나타나고 있다. 안티에이징 효과는 조금 느리지만, 부작용 없이 피부 노화를 방지하는 법을 알아봤다.

◇장 건강하지 않으면 아토피·뾰루지 유발

소화가 잘되지 않고 변비가 생기면 입 주위에 뾰루지가 생기곤 한다. 이윤경 차움 디톡스슬리밍센터 교수는 "의학적으로 장과 피부의 관련성이 입증됐다"며 "장내 세균에 의해 생기는 내독소(endotoxin)는 장의 점막으로 흡수돼 류머티즘 관절염, 아토피, 알레르기 등 각종 질병을 일으키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속부터 건강한 피부를 만들기 위해서는 장 디톡스가 필요하다. 이 교수는 생활 속 장 디톡스법으로 '변비 예방'과 '좋은 균을 보유할 것' 두 가지를 꼽았다.

대변의 약 3분의 1은 장에 살고 있는 세균이나 세균 사체 등으로 이뤄지기 때문에 배변 활동을 통해 규칙적으로 배출돼야 한다. 하루 8컵의 물을 마시는 등의 생활 습관으로 변비를 예방한다. 특히 대변 냄새가 고약하다면 장내 안 좋은 균이 많은 것이다. 이 교수는 "장에는 좋은 균, 나쁜 균, 중립균 세 가지가 있는데 중립균은 몸에 좋은 균이 많으면 좋은 균으로 변하고 나쁜 균이 많으면 나쁜 균으로 변한다"며 "유산균처럼 좋은 균을 섭취해 장에 좋은 균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유산균 섭취 시 중요한 것은 마리수다. "유산균이 장까지 살아서 가려면 캡슐에 싸인 300억 마리 이상을 먹어야 합니다. 만약 아토피 치료 목적이라면 시중의 요거트 제품은 별로 권하지 않습니다. 또한 한국인의 90% 이상은 유당불내증을 가진 것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에 우유로 만든 요거트보다는 김치, 청국장 등에 들어 있는 유산균이 더 효과적입니다."

◇간 좋으면 피부 미백 효과 자연스럽게 나타나

백옥같이 흰 피부를 원한다면 간의 해독이 중요하다. 간은 우리 몸에 여러 독소들이 들어오면 해독하는 작용을 한다. 최근 얼굴 기미나 검버섯이 없어지고 피부는 희어진다는 '백옥주사'가 인기인데 이 주사 성분은 간의 해독 작용을 돕는 필수 아미노산의 일종이다. 이 교수는 "백옥주사의 성분인 글루타치온은 간에서 해독 작용과 함께 멜라닌 색소의 합성을 억제해 피부 미백 효과가 있다"며 "단 지방간이 있거나 마른 비만형의 경우 주사 효과를 볼 수 있지만, 간이 건강한 사람의 경우 백옥주사를 맞아도 별 효과가 없다"고 말했다.

글루타치온은 비타민 C와 함께 산화 스트레스로 인한 피부 노화를 방지하는 항산화 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때문에 글루타치온과 같은 아미노산이 풍부한 식품을 섭취하는 것도 피부 노화 방지에 도움이 된다. 이 밖에 피부 주름 예방을 위해서 충분한 수면이 중요하다. 이 교수는 "오후 10시에서 다음 날 오전 2시 사이 깊은 잠을 잘 때 순간적으로 분비된다고 알려진 성장호르몬은 비만 예방뿐만 피부 노화 방지에도 중요한 기능을 한다"며 "실제로 다양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성장호르몬 투여 시 피부 탄력 증가, 피부 주름 개선, 피부 콜라겐 생성 등이 나타났다"고 말했다.

◇몸속 노폐물뿐만 아니라 얼굴 독소 빼주는 시술도 있어

노화 방지를 위해 몸속 노폐물뿐만 아니라 얼굴 피부 자체의 독소를 배출하는 방법도 있다. 얼굴은 미세먼지·자외선 등 외부 독소에 가장 많이 노출되는 부위로, 피부에 쌓인 독소가 제대로 배출되지 않으면 아무리 좋은 화장품을 써도 흡수력이 떨어져 효과를 보기 어렵다. 이로 인해 최근 얼굴 피부에 쌓인 독소를 배출시키고 내 피부 타입에 필요한 성분을 투입시켜 피부 노화를 막는 얼굴 디톡스 관리가 인기다. 차움의 얼굴 디톡스 프로그램인 '페이스 에포렉스'는 얼굴 피부의 독소를 배출시켜 안색 개선 및 피부 노화를 방지하는 효과가 있다. 탄성조정 저주파 기술의 최신 기기인 '에포렉스 K69 시스템'을 이용해 비타민 A·B·C·E·K 등과 세포 재생에 직접적인 작용을 하는 필수 아미노산·콜라겐·알부틴·레티놀 등을 통증 없이 피부 깊숙이 침투시키는 시술이다. 이와 함께 차움 디톡스슬리밍센터는 개인의 유전적 배경 및 체질 검사를 통해 개인별 맞춤으로 다양한 항노화 관리를 실시하고 있다.

이 교수는 "인위적으로 한번에 주름을 펴는 것도 좋지만, 장과 간 디톡스처럼 효과가 천천히 나도 부작용이 없는 안티에이징 관리가 장기적으로 볼 때 바람직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도움말=이윤경 차움 디톡스슬리밍센터 교수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