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민정수석실 회유' 보도부인 "한 경위 변호사가 사실 확인"

유다정 기자 2014. 12. 15.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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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유다정기자]청와대는 이른바 '정윤회 문건' 유출 혐의를 받아온 한 모 경위가 청와대 민정수석실 관계자로부터 회유를 받은 정황을 포착한 JTBC 보도를 부인했다.

15일 뉴스1에 따르면 청와대 관계자는 "한 경위의 변호사가 검찰 기자실에 사실관계를 밝힌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보도가 나간 직후 한 경위의 변호인은 "(본인에게) 확인한 바에 의하면 JTBC 기자와 인터뷰한 사실이 없다"고 전했다.

"영장실질심사 관련된 부분은 제가 참여했는데 제가 경험한 바에 비춰보면 사실이 아닌 부분이 있다"며 "한 경위가 사실과 다르게 얘기했다는 게 이해가 안 된다"고 밝혔다. 이어 "16일 오전 대응방안을 논의하겠다"며 "인용보도를 자제해 달라"고 강조했다.

JTBC 측은 "인터뷰는 고(故) 최 경위의 자살 이후 이뤄졌다"며 "(통화)육성이 있지 않느냐. 기사가 나가서 (한 경위가) 부담스러워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했다.

이에 대해 청와대 관계자는 "(민정수석실 관계자가 한 모 경위를 회유했다고 진술하는) 관련 부분에 대한 녹취가 없다"며 JTBC 보도에 문제를 제기했다.

이날 JTBC 보도에는 "죽은 사람은 말이 없다고 그 사람 이야기일 뿐이잖아…어차피 내가 한 거라고 그랬으니까"라는 내용의 녹취가 공개됐다.

머니투데이 유다정기자 ju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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