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외환은행, '중국 통합법인' 출범

김경학 기자 2014. 12. 14.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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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그룹은 지난 12일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의 중국 현지법인을 통합한 '하나은행(중국)유한공사'가 출범했다고 14일 밝혔다.

중국 통합법인은 총 자산 약 450억위안(약 7조8000억원), 자기자본 약 52억위안(약 9100억원), 지점 30곳, 임직원 수 834명(현지인 775명) 규모로 출범했다.

지난 3월 하나은행과 외환은행 인도네시아 현지법인 통합에 이어 이번 중국 현지법인의 통합으로, 하나금융은 하나·외환은행의 해외 현지법인 통합을 마무리했다. 지난 1일 국내에서 하나SK카드와 외환카드의 통합 카드사인 하나카드를 출범한 하나금융은 하나·외환은행의 국내 통합을 계획하고 있다.

지난 12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하나은행(중국)유한공사' 출범식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손을 맞잡고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지성규 중국 통합 법인장, 당국흥 전 길림은행 동사장,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 김한조 외환은행장, 김병호 하나은행장 직무대행.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은 "이번 중국 통합법인 출범을 통해 규모의 경제를 시현할 수 있는 한국계 은행이 탄생하게 됐다"며 "한중 FTA 체결로 한중 경제 및 금융거래가 더욱 확대되고 있는 시기에 하나은행(중국)유한공사가 한중 교역과 금융산업 발전에 큰 기여를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하나금융은 하나은행의 현지인 대상 소매금융 영업과 외환은행의 기업금융 및 투자은행 업무 기법을 융합해 10년 안에 총자산 기준 중국 상위 5번째 외자은행으로 발전한다는 계획이다.

<김경학 기자 gomgo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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