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지지율 하락세 이어져..취임후 최저치 근접

김형섭 입력 2014. 12. 12. 14:23 수정 2014. 12. 12.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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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형섭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이 이른바 '정윤회 문건' 파문의 영향으로 취임 후 최저치에 근접하는 등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갤럽이 전국 성인남녀 1005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12일 발표한 12월 둘째 주 주간집계 결과에 따르면 박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41%로 전주대비 1%포인트 떨어진 반면 부정평가는 48%로 지난주와 동일했다.

3주 연속 하락한 박 대통령에 대한 긍정평가는 세월호 참사 여파와 잇따른 국무총리 후보자 사퇴로 한국갤럽 조사에서 역대 최저치(40%)를 기록한 지난 7월 첫째주 집계결과에 거의 가까워지고 있다.

또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앞선 가운데 그 격차는 7%포인트까지 벌어졌다. 이는 7·30 재보궐선거 이후 최대 폭이라고 한국갤럽은 전했다.

긍정평가(408명)의 이유로는 '외교 및 국제 관계'라는 응답이 22%로 가장 많았다. 이어 ▲'열심히 한다, 노력한다' 19% ▲'주관·소신이 있다, 여론에 끌려가지 않는다' 14% ▲'전반적으로 잘한다' 6% ▲'복지 정책' 6% 등의 순이었다.

부정평가(483명)의 이유를 물은 결과 '소통 미흡'이란 응답이 16%로 가장 많았으며 ▲'인사 문제' 12% ▲'경제 정책' 9% ▲'국정 운영이 원활하지 않다' 9% ▲'공약 실천 미흡, 입장 변경' 8% ▲'리더십 부족' 6% ▲'복지·서민 정책 미흡' 6% 등이 뒤를 이었다.

부정평가 이유에서는 '소통 미흡'과 '인사 문제' 지적이 전주대비 각각 2%포인트, 4%포인트 증가한 가운데 지난주 처음 언급된 '청와대·정윤회 문건 파문'이란 응답이 1%에서 4%로 늘어난 점이 눈에 띈다.

이같은 부정평가 항목은 이번 문건 파문과 모두 연관된 것들로 향후 검찰 수사가 진행됨에 따라 지지율에 어떤 영향을 줄지 주목된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사흘간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였고 응답률은 16%다. 총 통화 6119명 중 1005명이 응답을 완료했다.표본추출방식은 휴대전화 임의번호걸기(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이다. 응답방식은 전화조사원 인터뷰다.

ephite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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