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키 소속사 공식입장, '마약'아니라 '빚'때문에 얽혔다?

여혜인 기자 2014. 12. 11.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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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키 구속 기소'

힙합 가수 범키(본명 권기범·30)가 필로폰과 엑스터시 등을 투약하고 지인들에게 판매한 혐의(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로 구속 기소된 가운데 소속사가 사건에 대한 공식입장을 밝혔다.

범키의 소속사 브랜뉴뮤직은 11일 보도자료를 내고 "당사 소속가수인 범키가 마약과 관련된 불미스러운 일에 연루된 점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 팬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현재 범키는 의혹과 관련해 모두 사실무근임을 주장하고 있다. 이에 저희 브랜뉴뮤직은 모든 것을 재판 과정을 통하여 명명백백히 밝히고자한다"고 전했다.

이어 소속사 측은 "팬여러분께서도 억측을 자제해주시고 기다려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 다시 한 번 본의 아니게 팬 여러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리게 돼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11일 법조계와 연예계에 따르면 서울동부지검은 지난 10월 말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혐의로 범키를 구속 기소했다고 알려졌다.검찰은 "지난 10월 초 마약 사건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범키가 지인에게 향정신성의약품을 건넨 정황을 포착하고 범키를 불러 조사했다"고 밝혔다.

검찰 조사 당시 범키는 혐의를 부인했지만, 검찰은 검거된 투약자들의 진술과 계좌의 입출금 내역 등을 토대로 추가 수사를 벌여 범키를 중간 판매책으로 지목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어 범키가 혐의를 인정하지 않자 증거 인멸과 도주 우려 가능성이 있다고 파악하고 구속 수사를 진행한 후, 지난 10월 말 재판에 넘겼다.

범키의 소속사 브랜뉴 뮤직은 "이번에 붙잡힌 마약사범들 중 음악감독, 의사 등 범키의 지인들이 몇몇 있다"며 "이들 중 1명과 돈 거래가 오고간 것은 단순 채무관계를 해결하기 위한 것일 뿐, 마약을 사고팔기 위한 것이 아니다"고 해명했다.

현재 구치소에 수감 중인 범키는 11일 오후 서울동부지법에서 두 번째 공판을 앞두고 있다. 이날 공판에는 검찰이 신청한 증인에 대한 심문이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2010년 투윈스의 EP 앨범 '투스윙스(2wingS)'로 데뷔한 범키는 지난해 '미친 연애', '갖고 놀래' 등의 곡을 음원차트 1위에 올린 바 있다. 또한 자신의 소속사 브랜뉴 뮤직 소속 가수들과 결성한 트로이 멤버로도 활약했다. 브라운 아이드 걸스의 가인, 프라이머리, MC몽, 다이나믹듀오, 에픽하이 등 다양한 뮤지션들의 노래에 피처링으로 참여했다.

<사진=브랜뉴 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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