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김영애, MBC '킬미힐미' 캐스팅..고창석 합류 유력

[헤럴드POP=김은주 기자] 연기파 배우 김영애가 MBC 새 수목드라마 '킬미힐미(연출 김진만 극본 진수완)'에 출연한다.

'킬미힐미'는 7개의 인격을 가진 재벌 3세 차도혁과 그의 비밀스러운 주치의가 된 정신건강의학과 레지던트 1년차 오리진의 사랑을 그린 드라마다.

김영애는 극중에서 차도현의 할머니이자 신화 그룹의 최대주주인 이태임 역으로 나온다. 가문의 명예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인물이다. 회사 경영에 뛰어들기 전 평범한 아내였으나 불의의 사고를 계기로 강한 여자가 됐다. 이 사건의 키를 쥐고 있는 중요한 인물이기도 하다.

[김영애(좌측부터) 고창석. 사진제공=판타지오. 블러썸 엔터테인먼트]

고창석은 정신건강의학과 박사 석호필을 제안 받았다. 도혁의 유학시절 주치의이자 리진의 지도교수이다.

김영애와 고창석은 각종 드라마와 영화 등 다양한 캐릭터를 통해 연기력을 입증 받은 배우들인만큼 '킬미힐미'에서 맛깔 나는 연기로 극의 중심을 잡아나갈 예정이다.

'킬미힐미'의 남녀 주인공은 지성과 황정음이 맡았다. 오리진의 쌍둥이 남매이자 천재소설가 오리온 역에는 박서준이 출연한다. tvN 드라마 '미생'에서 강대리로 활약 중인 배우 오민석 엔터테인먼트 사장 차기준 역으로 지성과 라이벌 구조를 그린다. 드라마 '주군의 태양' '청담동 앨리스' 등을 통해 얼굴을 알린 김유리가 차도현의 첫사랑 한채연으로 출연한다.

'킬미힐미'는 지난 2012년 큰 사랑을 받은 MBC '해를 품은 달' 이후 3년 만에 내놓는 진수완 작가의 신작이라는 점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국내에서 히트작을 쏟아낸 제작사 팬엔터테인먼트와 중국 대형 드라마 제작사 절강화책미디어그룹이 공동 작업에 나서 약 150억 원을 투입하는 대형 프로젝트다. 현재 인기리에 방영 중인 '미스터 백' 후속으로 내년 1월쯤 방송된다. 전체 대본 리딩을 마치고 지난 9일 첫 촬영에 들어갔다.

김은주 기자 glor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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