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료애로 뭉친 '2014아나운서대상' 김재원 김범도 허일후 말말말(종합)

뉴스엔 2014. 12. 10.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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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글 박지련 기자/사진 정유진 기자]

힘이 들 때 가장 큰 위로가 되는 이들은 역시 동료였다.

12월 10일 서울 중구 장충동 그랜드 앰베서더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2014 아나운서대상 시상식이 진행됐다.

이날 가수 겸 뮤지컬배우 배다해가 '넬라 판타지아'로 축하무대를 꾸미며 시상식의 막을 올렸다. 이어 배다해는 '꽃밭에서' 등으로 분위기를 북돋우며 참석한 아나운서들 흥을 고조시켰다.

신동진 한국 아나운서 연합회 회장이 축사로 시상식을 본격 시작했다. 신동진 아나운서는 "지난 2년동안 후배들이 물심양면으로 돕지 않았다면 이 자리까지 오지 못했을 것"이라며 "이 자리를 빌어 감사의 뜻을 전하고 싶다"고 아나운서대상 시상식의 영광과 기쁨을 다함께 나눴다.

김동건 아나운서 클럽 회장은 "오늘 이 자리를 굉장히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아나운서는 방송을 잘하면 되고 선후배가 사랑하면 된다. 그리고 정직하면 된다. 이웃을 사랑하면 된다. 그러면 방송을 잘할 수 있다"고 아나운서의 본분을 언급했다.

이어 김동건은 "지난 해 우리 아나운서들이 보이는 곳 보이지 않는 곳에서 애를 많이 쓴 것 잘 안다"며 후배 아나운서들에게 진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후 시상식이 본격화되며 특별상 공헌상 수상자들에게 감사패가 전달됐다. 지역상을 받은 이경수 아나운서도 무대에 올라 "오늘의 이 상을 길잡이 삼아 앞으로 아나운서의 길을 더욱 잘 헤쳐나가겠다"고 소감을 밝혔고 차례차례 시상식이 진행됐다.

이날 가장 진한 울림의 수상 소감을 전한 이들은 MBC 아나운서들이었다. 스포츠 캐스터상을 받은 허일후 아나운서와 특별상을 받은 MBC 아나운서들을 대표해 무대에 오른 김범도 아나운서는 뿔뿔이 흩어진 MBC 아나운서국 식구들 재회를 기약하며 안타까워하는 마음을 드러냈다.

대상을 수상한 김재원 아나운서도 같은 맥락의 소감을 전했다. 김재원 아나운서는 "방송에서 큰 족적을 남긴 것도 아니고 검색어 1, 2위를 달린 것도 아니고 장수 프로 아나운서로 활약했던 것도 아니고 옷 잘입는 것도 아니었는데"라고 너스레를 떨다가 "아나운서 답다는 것으로 지금까지 왔고 이 상을 받았다 감사드린다"고 했다.

이어 김재원 아나운서는 "인생의 패자부활전으로 올라오게 해준 것도 감사드린다. 때로 미생같은 아나운서였다. 나는 장그래 같은 자세로 늘 살았다"며 "미생의 김대리 오차장처럼 선배들이 잘 이끌어주셔서 내가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 앞으로 저도 미생의 오차장이나 김대리가 되겠다"고 덧붙였다.

아나운서들을 진한 동료애로 묶은 끈은 바로 '아나운서'라는 네 글자였다. 이와 관련 아나운서계의 산증인 조일수는 "1977년 MBC 공채 아나운서로 입사하고 지난 12월 1일로 37년이 됐다"며 "선배님들의 배려와 현명한 후배들 응원으로 여기까지 왔다. 평생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살 수 있다는 건 평생 행운이다"고 소회를 전했다.

한국아나운서연합회에서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에서 후원해 개최되는 2014 대한민국 아나운서대상 시상식은 MBC 오승훈, KBS 조수빈 아나운서 진행으로 시작됐다. 1년 동안 각 방송분야에서 두드러진 역할을 한 아나운서들을 축하하고 격려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날 시상식에는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비롯해 50여 명의 외부인사와 200여 명의 전 현직 아나운서가 참석했다.

◇2014 아나운서대상 시상식 수상자 리스트

▲대상=김재원 KBS 아나운서▲장기범상(내부)=평화방송 '우리말바른말' 방송팀▲장기범상(외부)=이규항 전 KBS 아나운서▲아나운서 클럽상=김준호 OBS, 이혜승 SBS 아나운서▲TV진행상=김일중 SBS 아나운서▲라디오진행상=최지은 tbs 교통방송, 정희경 CBS부산 아나운서▲스포츠 캐스터상=허일후 MBC 아나운서▲지역상=대구극동방송 조미숙, 이경수 KBS광주 아나운서▲공헌상=김나진 이성배 오승훈 MBC 아나운서▲특별상=아나운서클럽 김규홍 부회장, 조일수 MBC아나운서, MBC 아나운서들

박지련 pjr@ / 정유진 noir19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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