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실세는 靑 진돗개" 농담에 풍자사진 이어져
디지털뉴스팀 2014. 12. 8. 14:05
청와대 비선의 국정개입 의혹 논란이 커지는 가운데 이를 풍자하는 사진이 8일 사회관계망 서비스(SNS)에 잇따라 오르고 있다.
한 트위터 이용자는 청와대의 숨겨진 실세로 진도개 새롬이와 희망이를 지목하는 사진을 올렸다. '새롬 일파가 희망 일파를 기습하고 있다'는 설명이 붙은 이 사진은 박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키우고 있는 반려견인 새롬이와 희망이의 모습을 담았다.
박정희 전 대통령 통치시기에 청와대에서 키우던 강아지와 박 대통령 가족이 함께 한 사진을 올리고 '아버지대부터 이어진 비선 세력의 내정 간섭'이라고 풍자했다. 또 '50년 넘게 박 씨 가문을 허수아비로 내세워 한국을 지배한 배후 진돗개 세력의 실체'라는 제목을 달고 박 대통령이 영애시절에 반려견과 함께 있는 사진을 올리기도 했다.
새롬이와 희망이 |
박 대통령의 선친인 박정희 전 대통령은 1970년대에 진돗개 '방울이'를 반려견으로 청와대에서 키웠고 이 강아지의 모습을 직접 그림으로 스케치 할 정도로 귀여워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풍자들은 박 대통령이 7일 새누리당 지도부와의 오찬에서 최근 비선 국정개입 의혹 논란에 대해 "누가 실세라더라, 3인방이라더라고 하는데 청와대 진돗개라는 얘기도 있다더라"는 조크를 했기 때문이다.
<디지털뉴스팀>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경향신문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단독]대통령실 옆 예식장, 경호·보안 이유 옥외주차장 일방 폐쇄···예비 부부들 ‘황당’
- 김건희 여사의 화려한 부활 [김민아 칼럼]
- 유영재, 선우은숙 언니 강제추행 혐의로 피소···“피해사실 알고 혼절”
- 대통령이 유도한 거절? 한동훈의 헤어질 결심?…‘한 전 위원장, 대통령 오찬 거절’ 해석 분분
- 민주당 친명 의원들 ‘주호영 총리설’에 호평···박영선엔 “영 아냐”
- ‘대학생 무상 등록금’, 전국 지자체 확산…“포퓰리즘 넘어 국가 차원 논의돼야”
- “불법 웹툰 안 봤다니까요” 들려온 이 말 의심한 시민…7000만원 피해 막았다
- 현대차, 차량 내부 20℃ 이상 낮춰주는 틴팅필름 개발…‘뙤약볕’ 파키스탄서 실증
- “우린 무능한 조폭, 저들은 유능한 양아치”···국민의힘 낙선자 등 ‘세력화’
- 어린이집 교사에 ‘인분 기저귀’ 던진 학부모…징역형 집행유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