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찌라시'에 나라 흔들..부끄러운 일"

이승재 기자 2014. 12. 7.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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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비선 실세의 국정 개입 의혹에 대해서 박근혜 대통령이 터무니없는 얘기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찌라시', 즉 풍문에 나라 전체가 흔들리고 있는데, 이는 부끄러운 일이라고 밝혔습니다. 정윤회 씨와 박지만 회장 간의 권력 암투설도 일축했습니다.

첫 소식, 이승재 기자입니다.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오늘(7일) 새누리당 지도부와 예산결산특위 위원들을 만나, 비선 실세 국정 개입 의혹은 '터무니없는 얘기'이자 '일방적인 주장'이라고 일축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 찌라시에나 나오는 그런 얘기들에 이 나라 전체가 흔들린다는 것은 정말 대한민국이 부끄러운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비선 실세로 지목되고 있는 정윤회 씨는 오래전에 연락이 끊긴 사람이라고 잘라 말했습니다.

동생인 박지만 회장 부부는 청와대에 얼씬도 못 하게 하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이례적으로 실명까지 거론하면서 권력이 없는 두 사람이 권력 암투를 벌인다는 게 말이 되느냐고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청와대 핵심 비서관 3명의 인사 개입 의혹도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비선 실세의 국정 개입 논란 자체가 실체 없는 '국정 흔들기'인만큼 정면 돌파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한 겁니다.

또, 일각에서 거론되는 청와대 3인방 문책론에도 쐐기를 박은 것으로 보입니다.

[박근혜 대통령 : 소모적인 의혹 제기와 논란으로 국정이 발목 잡히는 일이 없도록 여당에서 중심을 잘 잡아주셨으면 합니다.]

박 대통령은 겁나는 일도 두려운 것도 없다면서 풍문으로 절대 흔들리지 않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영상취재 : 장운석, 영상편집 : 이승열)이승재 기자 jerryo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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