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정윤회 문건' 정윤회 씨 소환 통보

2014. 12. 7. 19:19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일명 정윤회 문건의 당사자죠.

정윤회 씨가 곧 검찰에 나와서 조사를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문건의 진위를 놓고 지금 엇갈린 주장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정 씨 소환이 문서의 진위를 밝히는 검찰 조사에 중요한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취재 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이승현 기자!

일명 정윤회 문건의 당사자, 정윤회 씨가 검찰에 언제 출석하는 겁니까?

[기자]

정윤회 씨가 이번 주에 소환됩니다.

중앙지검은 화요일 또는 수요일에 검찰에 나와 조사를 받으라고 통보했다고 밝혔습니다.

잠시 전 브리핑을 통해서 밝힌 내용입니다.

세계일보 기자들을 고소한 고소인 신분이자 이번 사건과 관련한 참고인 신분으로 정 씨가 소환이 되게 됩니다.

검찰은 정 씨를 상대로 정 씨와 청와대 핵심 실세들이 정기모임을 가졌는지 여부 그리고 말을 번복한 이유 등을 집중적으로 조사할 방침입니다.

수사의 관건은 정 씨와 조응천 전 비서관의 엇갈린 진술에서 어떤 쪽이 진실인지를 찾아내는 것입니다.

검찰은 우선 모임이 실제로 있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서 정 씨와 핵심실세 3인방의 휴대전화 통화기록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휴대전화 송수신 기록을 분석해서 특정시간대에 관련자들이 특정장소에 모여 있었는지 여부 등을 확인하면 이 모임을 가졌는지를 확인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이 과정에서 양측을 대질조사하는 카드를 활용할 가능성도 높습니다.

정 씨와 조 전 비서관 또 박관천 경정을 동석시켜서 문건의 내용과 언론을 통해 밝힌 주장 등을 하나씩 따지면서 의견의 실체에 접근하는 방식입니다.

검찰은 이미 조사를 받은 김춘식 행정관과 해당 식당 관계자 등이 의혹을 부인하는 반면 조 전 비서관과 박 경정이 추가 물증을 내놓지 못하고 있는 만큼 비밀 회동이 없었을 가능성이 조금 더 높은 것으로 현재로써는 파악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따라서 검찰은 정 씨와 박 경정 등에 대한 조사가 마무리되면 이르면 이번 주 안에 문건의 진위를 상당 부분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와 함께 박 경정이 컴퓨터 파일을 삭제해서 논란이 됐던 부분을 복구해서 내용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여기에는 공직 비리와 관련됐던 파일은 없었고 나머지 파일은 불가능하지만 특정하게 보도된 판검사 비리 관련 파일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또 해당 파일 등은 박 경정이 청와대를 나와서 도봉경찰서에 전입한 이후에 작성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다시 말해서 이번 사건과 관련해서 증거를 인멸하나, 둘, 셋 시도한 것은 아닌 것으로 확인할 수가 있었습니다.

관련소식은 들어오는 대로 자세히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검에서 YTN 이승현입니다.

[저작권자(c) YTN & YTN PLUS.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