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윤회·靑 보좌진들 통화 기록 확보.."내주에 결론"

김정윤 기자 2014. 12. 6.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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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검찰이 청와대 문건 유출 수사의 두 가지 흐름 가운데, 먼저 문건의 내용이 과연 사실인지 여부부터 다음 주 안에 결론을 내리기로 했습니다. 확보한 통화기록을 분석하면 이들이 과연 정기적으로 만났는지는 확인할 수 있다는 겁니다. 문건 유출 과정에 대한 수사는 좀 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김정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검찰이 이번 사건의 핵심 당사자인 박관천 경정과 조응천 전 청와대 비서관에 대한 1차 조사를 마치고 비밀회동의 진위를 가리기 위한 증거 확보 작업을 본격화했습니다.

검찰은 "정윤회 씨와 청와대 비서진들이 서울 강남의 중식당에서 한 달에 두 차례 정도 모임을 했다"는 문건 내용이 사실인지 아닌지를 밝혀내는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문건에 나오는 중식당에서 결제 내역과 CCTV 화면 등을 확보한 데 이어, 정윤회 씨와 '십상시'로 거명된 청와대 보좌진들의 휴대전화 통화 기록을 분석하고 있습니다.

통화 위치를 추적하면, 지목된 중식당이든 다른 곳이든, 이들이 한군데 모인 일이 있었는지 확인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검찰 간부는 "문건 내용의 진위에 대해 다음 주 안에는 결론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문건 유출 부분에 대해서는 청와대에서 넘겨 받은 문서 출력 기록 등과 박관천 경정의 통화 내역, 그리고 정보분실 경찰관들의 통화 내역을 분석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분석 결과에 따라 박관천 경정에 대한 재소환 시점과 사법처리 방향이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편집 : 박정삼)김정윤 기자 mymov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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