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법원, 어린 남동생 죽이고 누나 성폭행한 범인에 110년형 선고

차미례 입력 2014. 12. 5. 09:49 수정 2014. 12. 5.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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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든 (미 뉴저지주)=AP/뉴시스】차의영 기자 = 10대 소녀를 성폭행하고 이를 말리려던 6세 남동생을 흉기로 살해한 범인이 뉴저지 법정에서 무려 110년형을 선고받았다.

2012년 이 같은 범죄를 저지른 오스발도 리베라(35)는 범행 당시 강력한 환각제 PCP를 가미한 마리화나인 '웨트(wet)'를 피운 상태였다.

검찰에 따르면 리베라는 2012년 9월2일 피해자의 집에 무단 침입해서 소파에서 잠든 소녀를 성폭행했으며 어린 동생 도미니크는 누나를 보호하려다 피살되었다는 것.

지금 14세이며 당시 칼에 베인 상처가 남아 있는 피해 소녀는 "어른이라도 내 동생처럼 용감하게 싸우지는 못했을 것이다. 그애는 우리집 군인이었고 죽을 때까지 내 가슴에 남아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리베라는 지난 7월 유죄가 확정되었고 살인, 살인 미수, 최고형의 성폭행, 강도, 테러 행위 등의 죄목으로 110년 형이 선고되었다.

한편 리베라가 성범죄를 저지른 몇 주일 뒤에 그와 똑같은 마약을 흡입한 뉴저지의 다른 여성 한 명이 두살배기 아들의 목을 참수한 뒤 자살한 사건이 일어나 이 지역의 살인사건 증가와 신종 마리화나에 대한 경각심이 새삼스럽게 일어나고 있다.

cm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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