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윤회-청와대 10인 회동 의혹 강남 식당 압수수색(종합)

2014. 12. 4. 11:56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예약·결제 내역 확인..'국정개입' 문건 내용 수사 속도

예약·결제 내역 확인…'국정개입' 문건 내용 수사 속도

(서울=연합뉴스) 이광철 이슬기 기자 = '비선실세'로 알려진 정윤회씨의 국정 개입 의혹을 담은 문건 유출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정수봉 부장검사)는 4일 정씨와 청와대 비서관들이 모임을 열였다는 서울 강남의 한 식당 등 2∼3곳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식당에서 예약, 결제 내역 등이 담긴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예약, 결제 내역과 통화 내역 등을 확인해 실제 청와대 비서관들과 정씨의 모임이 있었는지를 확인할 계획이다.

세계일보가 지난달 28일 보도한 '靑 비서실장 교체설 등 관련 VIP측근(정윤회) 동향' 문건에는 서울 강남에 있는 이 식당에서 정씨와 이재만 청와대 총무비서관, 정호성, 안봉근 비서관 등이 정기적으로 만난 것으로 돼 있다.

검찰은 문건 작성자로 알려진 전 청와대 행정관 박관천(48) 경정을 이날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우선 명예훼손 전담 부서인 형사1부(정수봉 부장검사)에서 문서 작성 경위 등을 집중적으로 조사하고 있다.

검찰은 박 경정이 직접 문건을 작성했는지, 작성을 지시한 사람이 따로 있는지 등을 확인할 방침이다.

문건에 따르면 청와대 비서관 일부는 강남의 해당 식당에 정기적으로 모습을 드러냈던 것으로 돼 있다.

정씨는 문건 내용이 민정수석실에서 조작됐다고 주장하고 있고, 조응천 전 공직기강비서관은 '60%는 맞다'고 반박하고 있어 내용을 둘러싼 공방과 의혹도 커지고 있다.

검찰이 유출과 함께 문서 작성 과정, 내용에 대해서도 함께 파악에 나섬에 따라 문건 실체에 대한 수사도 빨라질 전망이다.

minor@yna.co.kr, wise@yna.co.kr

[단독] 신해철 수술 병원장 "법정관리 신청하겠다"
직장동료들과 '야한 벌칙' 게임…남편에게 들키자 투신자살
"납품대금 달라" 진천 공장서 중국인 자살소동
'태국 정통마사지' 알고 보니 성매매 업소
5·18 당시 도청 광장 울려 퍼진 여대생의 마지막 '방송'

▶ 뉴스를 보고, 여론이 궁금할 때 - 뉴스와 폴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