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박 경정·동료가 유출" vs 박 경정 "유출 안 해"

이재원 2014. 12. 3.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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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청와대는 자체 조사결과, 박모 경정과 동료 두 명이 정윤회 문건을 유출한 정황을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박 경정은 여전히 유출 혐의를 부인하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이재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청와대가 정윤회 동향 보고 문건을 유출한 주도자로 박 모 경정을 지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유출 과정에 동료 2명의 도움이 있었던 사실도 파악했다고 여권 관계자가 전했습니다.

청와대는 박 경정이 경찰로 복귀한 두 달 뒤인 지난 4월, 문서 유출 사실을 처음 인지하고 자체 조사를 벌인 결과 이같이 결론 지었습니다.

청와대는 검찰의 요청이 있을 경우 조사 결과를 제출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대해 박 경정은 일관되게 자신의 문건 유출 혐의를 부인하고 있습니다.

<녹취> 박 모 경정(지난 1일) : "저도 문건을 유출한 사실이 없습니다. (청와대에서 수사 의뢰를 했는데, 그 부분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세요?) 수사받겠습니다."

조응천 전 공직기강비서관도 언론 인터뷰에서 5~6월쯤 청와대가 제3자를 유출자로 지목했다며 박 경정의 주장에 힘을 실었습니다.

조 전 비서관은 그러나 박 경정이 박지만 회장에 대해 작성한 문건은 일부 가져갔다고 밝혀 이번 문건 유출과 어떤 관련이 있는지 주목됩니다.

이렇게 당사자들의 주장이 엇갈리면서 검찰 수사를 통해 문서 유출의 전모가 밝혀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재원입니다.

이재원기자 (ljw@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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