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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평한옥마을 155개 필지 '완판'

SH 공사가 은평구 진관동 '은평 한옥마을'에 선보인 '한옥 견본주택'
SH 공사가 은평구 진관동 '은평 한옥마을'에 선보인 '한옥 견본주택'

SH공사는 지난 11월말 기준으로 서울 은평구 진관동 은평뉴타운 한옥마을 총 155개 필지를 모두 판매했다고 2일 밝혔다.

SH공사는 "은평뉴타운 한옥마을은 판매 초반에는 용지구입과 함께 건축비용을 더해 다소 가격이 높고 한옥이라는 특수성 때문에 판매가 부진했지만 주변 우려를 털어내고 올 6월부터 판매에 가속이 붙어 잔여 용지를 모두 판매했다"고 설명했다.

이에따라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전국에서 추진하고 있는 한옥마을 조성사업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이번 '은평뉴타운 한옥마을 완판'은 최근 힐링 열풍으로 도심을 벗어나 자연과 함께 나만의 집을 지어 살고 싶어하는 수요가 늘어나고, 천연재료를 주로 사용하는 한옥의 멋과 이로움이 소비층을 움직였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또 SH공사가 분양하는 용지로 민간분양사 보다 저렴한 가격의 분양가가 책정된 것도 판매를 부추겼다. 실제 한옥마을 부지는 3.3㎡당 평균 730만원 수준으로 인근 불광동과 갈현동 주택지 1600만원 수준과 비교하면 합리적으로 제공됐다.

쇼핑 등 생활편의시설도 부족하지 않다. 인근의 구파발역 역세권을 중심으로 2016년 완공하는 대규모 복합쇼핑몰과 2018년 완공되는 카톨릭성모병원도 은평한옥마을의 거주 안정심리를 더했다. 이밖에 북한산 국립공원이 배후에 위치해 있어 뛰어난 자연환경을 제공하고, 구파발역 광역환승센터를 이용하는 대중교통 시스템도 판매 성공 요인으로 작용했다.


SH공사 마케팅실 관계자는 "은평뉴타운 지역이 교통, 쇼핑 측면에서 편리성을 더하고 있어 관심을 받고 있고, 교육환경도 문제가 없다"며 "오는 2016년 GTX 연신내역이 개통되면 대중교통 이용이 더욱 편리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SH공사는 한옥마을 완판과 함께 바로 옆에 위치한 은평단독주택용지 101개 필지도 분양중이다. 이 단지에는 한옥마을과 함께 총 250여개 필지의 주택단지가 형성될 예정이다. (02)3410-7484~5/74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