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오늘 참모회의 주재..'정윤회 의혹' 입장 밝힐까

피용익 2014. 12. 1.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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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1일 청와대에서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하고 참모진과 국정 현안을 논의한다.

박 대통령이 수석비서관회의를 직접 주재하는 건 지난 10월6일 이후 약 2개월 만이다.

박 대통령이 이날 회의에서 '정윤회 국정개입' 의혹에 대해 언급할지 주목된다.

청와대는 지난달 28일 "근거없는 풍설을 모은 이른바 찌라시에 불과하다"는 입장을 내놓은 것 외에는 아직까지 별도의 공식 언급을 자제했다. 문건에 등장하는 비서관 및 행정관 8명이 문건을 처음 보도한 언론사를 고소하고, 유출 경위에 대한 수사를 의뢰한 만큼 결과를 지켜보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현재로선 박 대통령이 이번 사태에 대해 직접 언급하기보다는 '공직기강 확립'을 강조함으로써 내부 문건 유출 문제를 에둘러 지적할 것이란 관측이 많다. 또는 '국정을 흔드는 근거없는 소문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주문하는 선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당장은 관련 발언을 아예 하지 않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대선 당시 정치댓글 논란, 세월호 특별법 수사권 논란 등 과거 국정을 흔드는 이슈가 불거졌을 때도 박 대통령은 즉각 입장을 밝히기보다는 어느정도 시간이 지난 후 사태를 '정리'하는 발언을 해왔다.

피용익 (yoniki@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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