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대 치매노인 실종 24일 만에 숨진 채 발견

입력 2014. 11. 28. 04:51 수정 2014. 11. 28. 0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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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의 한 치매노인 보호기관에서 실종된 80대 노인이 실종 24일 만에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울산 울주경찰서는 어제 오후 3시 반쯤 울산 울주군 범서읍의 논에서 85살 박 모 할머니가 숨져있는 것을 지나던 주민이 발견해 신고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유가족도 박 씨의 신원을 확인했고 사망 원인은 저체온으로 추정된다며, 타살 혐의점이 발견되지 않아 부검 계획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박 씨는 지난 3일 울주군의 한 치매노인 보호기관에서 생활하다 스스로 시설을 빠져나갔습니다.

이후 경찰은 대대적인 수색을 벌였지만 박 씨를 찾지 못했습니다.

구수본 [soob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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