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밍고는 했는데.. 카레라스 감기로 공연 취소

이광형 2014. 11. 23. 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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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3대 테너'로 꼽히는 호세 카레라스(68)가 23일 저녁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예정됐던 공연을 건강상의 이유로 갑자기 취소했다.

공연기획사 팝커뮤니케이션 황창선 대표는 이날 공연 시작 시간보다 30분 늦은 오후 7시30분쯤 무대에 올라 "카레라스가 급성후두염 바이러스로 인해 공연에 설 수 없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조만간 전액 환불 내용을 안내할 것"이라며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카레라스는 22일 저녁 공연에서는 예정된 8곡을 30여분간 불렀고 앙코르 무대까지 가졌다. 공연 관계자에 따르면 카레라스는 전날 공연 이후 호텔로 의사를 부를 정도로 건강 상태가 급격히 나빠졌다. 카레라스는 4년 만의 내한 공연을 끝내고 24일 출국해 도쿄 공연을 진행할 예정이었다.

카레라스는 1987년 백혈병 진단을 받았지만 완치 후 건재함을 과시했다. 이번 공연을 앞두고 수익금 일부를 에덴복지재단이 운영하는 시설에 기부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입장료는 최고 44만원이었다.

한편 같은 시간 또 한 명의 '세계 3대 테너' 플라시도 도밍고는 서울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2시간에 걸쳐 공연을 진행했다.

서윤경 기자 y27k@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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