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내년부터 저소득층에 '기저귀·분유값' 지원한다

백승우 기자 입력 2014. 11. 20. 21:15 수정 2014. 11. 21. 0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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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저소득층에게 기저귀값과 분유값을 지원한다"

박근혜 대통령의 대선공약이었죠.

그런데 사업 타당성을 조사해 봤더니 "사업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부는 내년부터 본격 시행할 방침입니다.

단독 보도, 백승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분유통에 철끈을 둘러놓고, 값비싼 산양분유는 아예 진열대에서 치웠습니다.

생계형 절도가 끊이질 않기 때문입니다.

반값 분유, 반값 기저귀가 나오고 있지만 여전히 양육비 부담은 만만찮습니다.

◀ 이승아 ▶

"둘째를 낳으려고 해도 키우는 데 돈이 많이 들어가니까 부담스럽죠."

저소득층에 대한 기저귀와 분유값 지원은 대선 공약으로 제시됐지만, 사업의 타당성이 불분명해 추진이 어려웠습니다.

하지만 기획재정부가 복지사업으로는 처음으로 사업성을 따져본 결과 종합점수 0.5 이상을 받아 "타당하다"는 판단이 나왔습니다.

예산을 쓸 만큼 공익적 효과가 있다는 평가입니다.

정부 검토안은 만 1살이 안 된 아기를 둔 저소득층 부모에게 기저귀값으로 매달 7만 5천 원을 지원하고 약물 복용 등으로 모유 수유가 불가능한 저소득층 산모에게 매달 10만 원의 분유값을 지급하는 겁니다.

위험성이 높은 임산부에게 의료비를 300만 원까지 실비로 지원하는 사업도 "타당성 있다"는 판정을 받았습니다.

두 사업에 들어가는 예산은 연간 1천700억 원 정도인데요.

정부는 국회 예산 심사를 거쳐 내년 하반기부터 사업을 시행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백승우입니다.

(백승우 기자 swpaik@i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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