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속 붉은 심장' 고구마..당신의 심장 지킨다

입력 2014. 11. 20. 08:13 수정 2014. 11. 20.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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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이정환 기자]찬바람이 싸늘하게 불어오는 계절. 제일 먼저 생각나는 음식이 따뜻한 국물과 군고구마다. 특히 군고구마는 얼어붙은 손을 녹여주며 몸안에 온기를 채워주는 아주 기특한 놈이다.

단순 추위를 녹여주는 겨울철 군것질거리였던 고구마가 최근 웰빙 열풍을 타면서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실제 고구마에는 식이섬유와 무기질 미타민 등 영양소뿐만 아니라 대장암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미국공익과학센터(CSPI)는 '최고의 음식 10(10 Best Foods)'에 고구마를 1순위에 올려놨다.

과학센터의 제인 박사는 "건강과 영양을 생각한다면 주저 없이 고구마를 선택하라"고 권고했을 정도다.

또한 일본 도쿄대 의과학연구소의 실험결과에 따르면, 고구마의 발암 억제율은 최대 98.7%로 가지, 당근, 샐러리 등 항암효과가 있는 채소 82종 중 1위로 최고의 항암식품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대한암예방학회도 최근 출간한 '암을 이기는 한국인의 음식 54가지'를 통해 암 예방에 좋은 음식 54가지 소개를 통해, 하루에 고구마 반개를 먹으면 대장암과 폐암을 예방할 수 있다고 밝혔다.

▶땅 속의 붉은 심장…당신의 심장을 지켜준다

'땅 속의 붉은 심장'으로 불리는 고구마는 이미 잘 알려진 건강식품이다. 고구마 속에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는 비타민B6는 동맥경화를 유발해 심장건강에 악영향을 주는 물질인 호모시스테인 분해에 탁월한 효과를 발휘한다. 또한 고구마에는 칼륨도 많이 들어있는데 이는 혈압을 낮춰주고 심장박동을 알맞게 조절해 준다.

또 우리에게 가장 잘 알려진 고구마의 특징이 바로 풍부한 식물성 섬유소다. 섬유소는 장의 운동을 도와 노폐물이 인체에 머무르는 시간을 단축시키고 용적을 크게 하여 빨리 배출되도록 하며 '야라핀'성분이 변을 무르게 만들어 배변효과를 좋게 하기 때문에 변비의 예방 치료효과도 있다.

고구마를 자르면 흰 액체인 야라핀이 나오는데 이 야라핀은 완화작용이 있어 장 속을 깨끗하게 청소해주는 역할을 한다. 피로회복에 좋은 비타민B1도 많이 함유되어 있고 귤에도 뒤지지 않을만큼의 비타민C도 가지고 있다. 특이한 점은 고구마 속에 들어 있는 비타민C는 조리후에도 파괴되지 않고 70~80%정도 남아 있다.

대장암 효과에 탁월하다고 알려진 고구마는 위암과 폐암도 예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고구마에는 강력한 항산화 작용을 보이는 폴리페놀계 화합물 클로로겐산, 항산화 비타민 베타 카로틴, 동물의 항암, 항바이러스 역할을 하는 프로테아제 억제물질 등이 함유되어 있다. 즉, 항암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구로 제통의원 김성웅 원장은 "베타 카로틴은 위암과 폐암을 예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당근, 단호박과 같이 노란색이 짙을 수록 항암효과가 더 높다"고 말했다.

▶자색고구마·호박고구마…종류별 효과도 각양각색

자색고구마, 호박고구마, 밤고구마 등 종류별 그 효과도 각각 다르다.

자색고구마는 자색을 띄게 하는 안토시아닌이 많이 들어 있다. 이 안토시아닌은 항산화작용이 강하고 혈관에 찌꺼기가 쌓이는 것을 방지라며 노화 방지기능과 시력보호 및 콜레스테롤 감소효과가 있다. 또한 항암효과도 뛰어나며 간 기능을 원활히 하여 지방간 간경화 및 알코올성 간질환의 예방과 치료에도 탁월하다.

자색고구마와 달리 호박처럼 노란색을 띄고 았는 호박고구마. 날 것일 때는 주황색이지만 익히면 짙은 노란색을 띄는 것이 특징이다. 날 것으로 먹을 수 있도록 육성된 것으로 과일처럼 깍아 먹거나 샐러드 등으로도 먹을 수 있다. 호박고구마에는 식이섬유가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변비가 있거나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들이 효과를 볼 수 있다. 또 식이섬유 성분은 혈관 속에 있는 콜레스테롤을 배출하게 함으로 동맥경화와 같은 혈관계질환, 성인병 치료와 예방에 도움을 준다.

마지막으로 밤고구마다. 밤고구마는 밤맛이 난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찌거나 구웠을 때 육질이 단단하고 물기가없는 것이 특징이다. 껍질은 연붉은색, 속은 연노란색을 띄며 껍질에는 비타민A와 비타민E가 풍부해 항암 및 성인병 예방에 좋다. 또 섬유질이 풍부해 장운동을 촉진시키기 꺠문에 소화기능이 약한 사람들에게 좋은 음식이다.

▶버릴것 없는 '영양 만점' ...고 놈! 고맙구먼~

고구마는 필수 아미노산이 많이 함유돼 있으며, 어린이 생장에 도움을 주는 라이신 함량은 옥수수나 쌀보다 높은 편이다.

칼륨을 비롯해 비타민 A, B, C가 풍부하고, 비타민 C는 조리할 때 열을 가해도 잔존율이 70~80%에 이른다. 열을 가하면 전분이 풀처럼 되는데, 이때 베타아밀라아제(β-amylase)에 의해 맥아당(maltose)이 만들어져 단맛이 증가한다.

고구마 잎, 잎자루, 어린 줄기는 영양가가 풍부하여 오래전부터 요리에 뿐만 아니라, 사료로도 이용되고 있다.

한국과학시술정보연구원학술자료에 의하면 고구마 잎은 고영양 기능성 식품으로 단백질, 칼슘, 철, 아영 등 필수아미노산과 비타민, 미네랄, 폴리페놀이 다량으로 함유되어 있고, 안질환 예방 성분인 루테인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다. 또한 베타 카로틴도 많이 함유되어 루테인과의 상승효과가 기대되며 간의 독성을 해소하고 노화방지에 효과가 있다.

줄기의 주성분은 수분이 95.5g, 칼슘 82mg, 칼륨 345mg으로 이루어져 있다. 줄기는 '버서등'이라 하고 달면서 약간 떫은 맛이 난다.

서늘한 성질로 구토, 설가, 혈변, 자궁출혈 종기를 치료하며, 젖이 부족하여 잘 나오지 않을때도 효과가 있다.

이뿐만 아니라 핀환경 농업에도 활용하고 있다.

잎, 줄기 등을 갈아서 발효시킨 후 액비로 만들어 작물에 분무하면 진딧물 등 충 방제효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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