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수능', 동점자 처리 기준도 주요 변수될 듯
지난 13일 치러진 201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대체로 쉽게 출제되면서 각 대학의 동점자 처리 기준도 대입 당락의 주요 변수로 떠올랐다.
18일 학원가는 쉬운 수능으로 동점자 발생 가능성이 높아진 만큼 지원 대학별로 동점자 처리 기준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특히 자연계열의 경우 국어, 수학, 영어 과목이 예년에 비해 쉽게 출제된 만큼 상위권 학생들의 변별력이 많이 떨어져 동점자가 많을 것으로 학원가는 보고 있다.
동점자 처리 규정을 가장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하는 대학은 수능 100% 반영 대학이다. 올해부터 정시모집에 서울대를 비롯해 건국대, 경희대, 서강대, 성균관대 등 주요 대학들이 수능 100%를 반영하고 있다.
주요 대학들의 동점자 처리 기준을 보면 대부분 수능 영역별 우선 순위 성적을 기준으로 선발하는 경우가 많다.
경희대의 경우 인문계열 학과는 영어, 국어B, 수학A, 사회 순으로, 사회과학계열은 수학A, 영어, 국어, 사회 순으로, 자연계열은 수학B, 영어, 과학, 국어B 순으로 선발하며, 다음으로 최근 졸업년도, 연소자 순으로 본다.
성균관대는 인문계열과 자연계열은 수능 영역별로는 수학, 영어, 국어, 탐구(2개 과목 평균)순이며, 다음으로 학생부 석차등급 평균(학생부 없는 자는 비교내신 적용)이 적용된다. 예체능의 경우 실기시험 반영총점, 수능 반영영역 총점, 수능 영어, 수능 국어, 학생부 석차등급 평균(학생부 없는 자는 비교내신 적용) 순으로 적용한다. 위 규정에도 불구하고 동점자가 과도하게 발생할 경우, 별도 규정 선발 한다.
서울대, 연세대, 이화여대 등 일부 대학은 입시요강에 동점자 처리 기준이 없으므로 입학처에 문의해 확인해보는 것도 좋다.
학생부 성적을 반영하는 대학은 최종 합격의 키는 학생부 성적이 쥘 가능성이 높다. 즉 수능 성적이 동적일 경우 학생부 성적을 합산해 유불리를 따져봐야 한다는 것. 아직 기말고사를 보지 않았다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기말 고사 준비를 해야 한다.
유웨이중앙교육 이만기 평가이사는 "정시 모집에서는 학생부 반영 비율이 높지 않지만 올해처럼 쉬운 수능일 경우 학생부 성적이 중요해지는 만큼 지원자들은 각 대학의 학생부 성적 반영 방법을 따져 보고 지원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각 대학 마다 동점자 처리기준이 조금씩 차이가 있으므로 지원자들은 꼼꼼히 잘 살펴봐야 한다"고 당부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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