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승지 "개그맨 선배에 두차례 성추행 당해..오히려 나보고 무섭다더라"

뉴스엔 2014. 11. 16.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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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승지가 개그맨 선배로부터 성추행을 당한 적이 있다고 고백했다.

개그우먼 맹승지는 11월15일 방송된 채널A '압도적 7'에서 직장 내 성추행 경험을 털어놔 모두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날 "회식자리에서 단 둘이 있을 때 한 선배가 약간의 터치를 해 울었다"고 말문을 연 맹승지는 "선배들이 왜 우냐 물어서 XX 선배가 단 둘이 있는데 나한테 스킨십을 했다고 말했다"며 "이후 당사자를 호출했는데 그 선배가 '나 안했어. 얘 진짜 무서운 애다'며 오히려 내가 무섭다고 하더라"고 전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에 맹승지는 "난 신인이고 막내라 할 말이 없지 않나"라며 씁쓸해했다.

그렇게 맹승지와 개그맨 선배와의 불미스러운 일은 해프닝으로 마무리 됐지만 또 비슷한 상황이 발생하고 말았다.

맹승지는 "다음 날 작가실에 그 선배와 단 둘이 남았다. '왜 선배들한테 말했냐'고 물어 '말 안하려 했는데 운 게 티가 나서 그랬다'고 답했더니 '그런 거 말하지 말라'면서 또 입술을 갖다대더라"고 밝혀 또 한번 놀라움을 선사했다. 이에 맹승지가 "선배님 뭐하시는거예요?"라고 했더니 또 "야 너 무섭다"고 펄펄 뛰었다고. 이후 맹승지는 적극적으로 주변에 상황을 알렸지만 해당 선배는 끝까지 오리발을 내밀었다며 씁쓸함을 감추지 못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직장에서 비호감되는 순간'을 주제로 다양한 토크가 펼쳐졌다. (사진=채널A '압도적7' 캡처)

[뉴스엔 박아름 기자]

박아름 jam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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