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요르단] '3G 연속 선발' 남태희, 황태자 증명

2014. 11. 15. 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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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희선 기자] 슈틸리케호에서 3경기 연속 선발로 나선 남태희(23, 레퀴야)가 확고한 '황태자'의 입지를 다졌다.

울리 슈틸리케(60)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14일(이하 한국시간) 요르단 암만의 킹 압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요르단과 평가전에서 한교원의 결승골에 힘입어 1-0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한국은 요르단전 상대전적 3승 2무로 압도적 우세를 이어갔다.

2015 호주 아시안컵을 앞두고 치르는 사실상 마지막 모의고사이자 옥석을 가려낼 기회인만큼, 승리는 물론 좋은 내용을 거두는 것이 중요했다. 선수들 모두를 골고루 기용하겠다던 슈틸리케 감독의 말에서도 이번 2연전이 아시안컵에 나설 선수들을 선별할 '시험의 장'임을 알 수 있었다.

이동국(전북 현대)과 김신욱(울산 현대)이 부상으로 낙마한 가운데 박주영(알 샤밥) 조영철(카타르SC)에 이근호(엘 자이시)가 합세하면서 중동파로 이뤄진 공격진에서 누가 슈틸리케 2기의 황태자로 떠오를지 관심이 집중됐다.

가장 눈길을 모은 선수는 박주영이었지만, 확실한 슈틸리케호의 황태자는 남태희였다. 소속팀 레퀴야에서 4경기에 출전해 3골 2도움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는 남태희는 이날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슈틸리케 감독 부임 이후 3경기서 모두 선발로 그라운드에 나선 유일한 선수가 됐다.

슈틸리케 감독의 기대에 부응하듯 남태희는 이날 활발하게 움직이며 공격을 이끌었다. 전반 25분 아크 정면에서 완벽한 스루패스로 조영철에게 기회를 만들어준 장면이 대표적이었다. 트래핑이 길어 슈팅 기회는 무산됐지만, 남태희는 요르단 골문 앞에서 시종일관 날렵한 움직임으로 상대 수비를 휘저었다.

3경기 연속 선발에 걸맞은 활약으로 자신이 슈틸리케호의 황태자임을 새삼 증명한 남태희는 앞으로도 중용될 가능성이 높다. '슈틸리케호 황태자'로 스스로 자리매김한 남태희의 활약은 중동파의 득세와 함께 아시안컵을 향한 한국의 새로운 옵션으로 기대받기에 충분했다.

costbal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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