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즉석만남으로 만난 여성 성폭행한 20대

입력 2014. 11. 14. 15:45 수정 2014. 11. 14.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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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이른바 즉석만남을 통해 알게 된 여성을 성폭행한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함께 술을 마신 뒤 저항할 수 없을 만큼 취한 여성을 범행 대상으로 삼았습니다.

이병주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 기자 】

서울 노고산동의 한 모텔.

지난 8일 새벽, 술에 취해 몸도 제대로 가누지 못하는 여성이 투숙했습니다.

같이 온 20대 남녀 5명도 함께였습니다.

▶ 인터뷰 : 모텔 관계자

- "처음에는 따로따로 방을 쓰기로 하고 방을 줬는데, 한 사람(피해 여성)은 자고 있었고…. "

그런데 몇 시간 지나지 않아 경찰이 출동합니다.

일행 중 한 명인 23살 윤 모 씨가 술에 취한 여성을 성폭행한 겁니다.

이들은 당시 피해여성을 재워두고, 다른 방에 모여 술을 마시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인터뷰 : 모텔 관계자

- "술을 마시고 있는데 남자가 아마 문이 잠겨있으니까 같은 일행이니까 열쇠로 따 달라 그러니까…."

▶ 스탠딩 : 이병주 / 기자

- "윤 씨는 이후 이뤄진 경찰조사에서 모든 혐의에 대해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서울 마포경찰서 조사 결과 이들은 모텔에 투숙하기 전 인근 유흥가에서, 즉석만남으로 처음 알게 된 사이였습니다.

「지난 3년간 발생한 성폭력범죄는 7만3천여 건.

이 가운데 '즉석만남'과 같이 잘 모르는 타인에 의해 벌어진 성범죄는 3년 전에 비해 30%나 늘어났습니다.」

MBN뉴스 이병주입니다.[freibj@mbn.co.kr]

영상취재 : 김 원 기자, 한영광 기자

영상편집 : 원동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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