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이 유희열 "김동률, 녹음 보니 노래 잘 못하더라"
[OSEN=김사라 기자] 가수 유희열이 이번 토이 앨범에 피처링을 한 김동률에 대해 "노래 잘 못하더라"라며 웃었다.
유희열은 13일 오후 서울 강남구 신사동 M콘서트홀에서 토이 정규 7집 앨범 '다 카포' 발매 기념 음악감상회를 열고 취재진과 만났다.
유희열은 김동률이 부른 토이 신곡 '너의 바다에 머무네'에 대해 "작년에 가족과 바닷가로 휴가를 갔는데 9월쯤에 갔더니 사람이 아무도 없더라. 가게들이 다 문을 닫은 풍경을 보니 쓸쓸하게 느껴졌다. 그때 밖에서 누군가 불꽃놀이를 하는 것을 보고 느낀 감정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피처링을 잘 안 하는 김동률이 이 곡 아니면 안 부르겠다고 했다"며, "심지어 자기 보컬 녹음할 때 오지 말라고 했다. 부끄러워하는 줄 알고 가봤더니 노래를 잘 못하더라"라고 농담 섞인 말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7집 앨범의 타이틀인 '다 카포'는 '처음으로 돌아가 연주하라'는 의미를 가진 음악 용어다. 이는 토이로서 음악을 하던 처음 순간의 마음가짐으로 돌아가 신선한 음악을 선보이겠다는 유희열의 뜻이 담겨 있다.이번 앨범에는 성시경, 이적, 김동률, 선우정아, 다이나믹 듀오, 권진아, 김예림, 빈지노, 이수현(악동뮤지션), 자이언티, 크러쉬 등 막강한 객원가수진이 참여했으며, 타이틀 곡은 성시경이 부른 '세 사람'이다.'다 카포'는 오는 18일 온, 오프라인 발매된다.
sara32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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