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 국립중앙의료원장, 20대 女직원 성추행 입건

양길모 2014. 11. 12. 20:44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시스】양길모 기자 = 전직 검찰총장의 '성추행'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국립중앙의료원 원장을 지낸 서울대 의대 교수가 성추행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서울 중부경찰서는 지난 8월께 전 국립중앙의료원장 A(65)씨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는 20대 여성의 고소장을 접수, A씨를 지난 4일 입건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1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국립중앙의료원장으로 재직 중이던 지난해 8월 비정규직 20대 여직원 B씨 볼에 뽀뽀를 하고, 신체 일부를 만지는 등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고소인 B씨는 A씨가 개인적으로 불러 부적절한 관계를 제안하기도 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A씨는 경찰 조사에서 'B씨에게 부적절한 관계를 제안한 적은 없다'고 반박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B씨는 결국 사직했고, 1년 만에 A씨를 경찰에 고소했다.

한편 A씨는 이달 말 임기 만료를 앞두고 B씨가 성추행 혐의로 고소한 사실이 내부에 알려지자 지난 9월 국립중앙의료원장직을 돌연 사퇴했다.

dios102@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