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콘' 제작진 "부주의로 인한 실수"..베충이 논란 공식 사과 (전문)

신나라 2014. 11. 10.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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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신나라 기자] KBS2 '개그콘서트' 제작진이 일베(일간베스트저장소) 논란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개그콘서트' 측은 10일 공식 홈페이지에 "렛잇비' 코너에서 개그맨 이동윤과 겨울왕국 엘사의 얼굴을 합성한 사진에 특정 정치성향을 표방하는 커뮤니티의 상징이 나왔습니다"라며 "이는 어떤 특정한 의도는 전혀 없었음을 밝힙니다. 불필요한 오해와 논란을 일으킨 점 시청자 여러분들께 사과드립니다. 추후에도 이런 부주의로 인한 실수가 재발하지 않도록 제작에 만전을 기하겠습니다"라고 사과문을 게재했다.

앞서 노우진은 지난 9일 방송된 '개그콘서트-렛잇비' 코너에서 영화 '겨울왕국'의 엘사와 이동윤의 얼굴을 합성한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에는 엘사의 어깨에 있는 '베충이' 인형이 있어 논란이 됐다. '베충이'는 일베와 벌레를 뜻하는 충(蟲)의 합성어로 일베 이용자들이 스스로를 벌레로 비하하면서 만든 캐릭터다.

방송을 접한 시청자들은 일베 측에서 합성해 재배포한 이미지를 '렛잇비' 측이 확인 절차 없이 부주의하게 사용했다고 지적하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다음은 '개그콘서트' 제작진의 사과문 전문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2014년 11월 9일 방송된 '개그콘서트' 769회 '렛잇비' 코너에서 개그맨 이동윤과 겨울왕국 엘사의 얼굴을 합성한 사진에 특정 정치성향을 표방하는 커뮤니티의 상징이 나왔습니다. 이는 제작진과 출연진이 소품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생긴 실수였습니다. 어떤 특정한 의도는 전혀 없었음을 밝힙니다.

하지만 이로 인해 불필요한 오해와 논란을 일으킨 점 시청자 여러분들께 사과드립니다. 추후에도 이런 부주의로 인한 실수가 재발하지 않도록 제작에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신나라 기자 norah@tvreport.co.kr /사진=KBS2 '개그콘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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