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뻐꾸기둥지' 전민서, 친부 이창욱 알고 있었다 '눈물'

황지영 2014. 11. 6.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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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황지영 기자] '뻐꾸기 둥지' 이창욱이 전민서에게 친아빠가 아니라고 거짓 고백했다. 하지만 전민서는 이미 알고 있었다. "아저씨가 아빠라는 거 나 알아요. 아빠 아빠 안녕히 가세요"라고 말했다.

6일 방송된 KBS2 '뻐꾸기 둥지'(연출 곽기원, 극본 황순영)에서는 상두(이창욱)는 백연희(장서희)에 전화를 걸어 이소라(전민서)와 만나게 해달라고 부탁했다. 상두와 만난 이소라는 "아저씨가 내 아빠냐"고 물었다.

상두는 "미안해서 어쩌지. 아저씨는 소라 아빠가 아닌데, 그냥 아저씬 소라 아빠랑 잘 아는 사람이야"라고 말했다. 이소라는 "우리 아빠를 아신다고요? 그럼 아빠가 아저씨를 대신 보낸거네요. 왜요? 절 만나기 싫대요? 아님 부인이랑 아들 딸이 있어서 절 만나러 올 수 없대요?"라고 물었다.

이어 이소라는 "나 아무것도 바라는 것 없는데, 같이 안 살아도 괜찮고 양육비 안 보내줘도 되는데. 저는 지금까지 잘 살아왔고 앞으로도 잘 살거라고 아빠 가족한테 피해 안 줄테니까 걱정마시라고. 전 지금까지 아빠없이도 잘 살아 왔는데요 뭐"라고 답했다.

상두는 "소라야 아빠가 못 온 건 소라가 보고 싶지 않아서가 아냐. 그냥 멀리 외국에 있어서 갑자기 올 수가 없었어. 나중에는 올 수 있어. 너 얼마나 그리워하는데"라고 전했다.

이소라는 상두에게 공손히 인사하고 뒤돌아 섰다. "나 아저씨가 아빠인 것 아는데"라며 혼자 눈물을 쏟았다.

황지영 기자 jeeyoung2@tvreport.co.kr /사진=KBS2 '뻐꾸기 둥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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