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김현식·유재하, 오늘(1일) 24·27주기..'영원한 뮤지션'

길혜성 기자 2014. 11. 1.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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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길혜성 기자]

고 김현식(왼쪽)과 유재하 / 각 가수 앨범 재킷

11월1일은 가요계에는 너무도 안타깝고 아쉬운 날로 기억되고 있다. 천재 뮤지션 두 명이 꼭 3년을 사이에 두고 이른 나이에 세상과 이별했기 때문이다.

1일은 '영원한 뮤지션' 고 김현식과 고 유재하의 각각 사망 24주기와 27주기가 되는 날이다. 음악을 진정으로 사랑했고 빼어난 재능까지 갖췄던 고 김현식과 유재하였기에, 세상과 이별한 지 오랜 시간이 지났지만 이들의 음악은 여전히 가요팬들과 함께 하고 있다. 고 김현식과 유재하가 올 11월1일에도 어김없이 가요팬들 사이에 조명되는 이유다.

혼신을 다한 가창으로 국내 최고 보컬리스트 중 한 명으로 꼽히는 고 김현식은 1980년 정규 1집 '봄여름가을겨울'로 데뷔했고, 1990년 11월1일 만 32세의 나이에 간경화로 숨을 거뒀다.

고 김현식은 사망 직전까지도 불꽃같은 음악 인생을 살며 '사랑했어요' '추억만들기' '골목길' '사랑 사랑 사랑' '비처럼 음악처럼' 등 주옥같은 히트곡을 다수 남겼다. 고 김현식 사후 발표된 '내 사랑 내 곁에' 역시 큰 사랑을 받으며, 그에 대한 가요팬들의 그리움이 얼마나 큰 지를 잘 알게 했다.

음악적 자존심이 강했던 고 김현식은 기교 보다 본능에 충실했던 보컬리스트이자 뮤지션으로 유명했다. 고인의 진정성은 혼을 담은 노래들을 탄생시켰고, 팬들은 그의 노래를 들을 때마다 자연스럽게 곡에 푹 빠지게 만들었다. 이는 지금도 마찬가지며, 김현식이 여전히 한국 가요계의 최고 보컬리스트 및 뮤지션 중 한 명으로 꼽히는 배경이다.

김현식 사망 꼭 3년 전인 1987년 11월1일에는 천재 싱어송라이터 고 유재하가 만 25세에 불의의 교통사고로 숨졌다.

유재하는 생전 김현식이 이끌었으며, 봄여름가을겨울의 김종진 전태관 등도 속해 있었던 밴드 김현식과 봄여름가을겨울에 잠시 몸담기도 했다.

고 유재하의 진가는 1987년 발표, 유작이 돼버린 정규 1집을 통해 제대로 드러났다. 유재하는 '사랑하기 때문에' '지난 날' '그대 내 품에' '내 마음 속에 비친 내 모습' 등 현재까지도 대중들의 감성을 자극하고 있는 정규 1집 수록곡 모두를 작사 작곡 및 가창까지 했다. 유재하 1집은 한국 대중음악사 명반을 꼽을 때 빠지지 않는 음반으로, 그의 천재적 음악성을 확실히 알게 하는 대목이다.

고 김현식과 유재하. 두 사람은 세상과 이별했지만 그들의 음악들은 여전히 팬들과 소통하고 있다. '영원한 뮤지션'인 이들이 더욱 생각나는 이유다.

길혜성 기자 comet@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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