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이라크 모술 교도소 죄수 600명 살해"

입력 2014. 10. 30. 22:58 수정 2014. 10. 30. 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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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 매장 현장도 잇따라 발견

집단 매장 현장도 잇따라 발견

(두바이=연합뉴스) 강훈상 특파원 = 국제인권단체 휴먼라이츠워치(HRW)는 수니파 원리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이라크 모술 외곽의 교도소에 수용된 남성 죄수 약 600명을 살해했다고 30일(현지시간) 밝혔다.

이 단체는 이날 낸 보도자료에서 IS가 6월10일 모술 근처의 바두시 교도소의 죄수를 시아파와 수니파로 나눈 뒤 시아파를 2㎞ 정도 떨어진 곳으로 옮겨 자동소총으로 쏴 죽였다고 생존자의 진술을 인용해 발표했다.

IS는 시아파 무슬림 뿐 아니라 소수 종족인 야지디족과 쿠르드족 죄수도 골라 죽였다고 HRW는 덧붙였다.

생존자 중 한 명은 "죄수를 일렬로 세워놓고 손을 들면서 차례로 번호를 외치게 했다"며 "나는 43번이었는데 615번까지 들었다"고 말했다.

HRW는 "IS의 집단 살해는 반인륜적인 범죄이자 전쟁범죄"라고 비난했다.

IS는 전날 점령지인 안바르주 히트마을에서도 자신들에 대항한 수니파 부족 40명 안팎을 도로에 세워놓고 총살했다.

로이터통신은 이날 안바르주 주도 라마디시에서 IS가 자신과 맞서 싸운 수니파 부족민 150명을 29일 밤 죽이고 집단 매장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이라크 전문매체 알쇼르파는 24일 안바르주 팔루자 부근 티라 디즐라에서 미성년자 3명을 포함한 민간인 19명의 시체가 집단 매장된 채 발견됐다고 전했다.

h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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