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신철 "'거인' 통해 관객 분들 치유 받았으면"

스포츠한국미디어 이정현기자 2014. 10. 29.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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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미디어 이정현기자]배우 강신철이 영화 '거인'에 출연한 소감을 밝혔다.

29일 서울 성동구 왕십리CGV에서 열린 영화 '거인'(감독 김태용ㆍ제작 필라멘트픽쳐스)언론시사회에서 배우 강신철은 "첫 리딩이 마친 후 김태용 감독이 한 말이 전형적인 인물이 아니었으면 좋겠다고 하더라. 처음엔 '도가니'의 장광 배우 같은 캐릭터로 생각했었는데 나중에 달라졌다"고 말했다.

'거인'에서 강신철은 영재(최우식)의 살가움을 의심하는 보육원장으로 분했다. 사람들 앞에서는 친절함과 미소를 베풀지만 정작 아이들 앞에서는 엄한 모습을 보이는 이중적인 인물이다.

강신철은 "감독의 자전적인 이야기라는 말을 듣고 캐릭터를 잡아나갔다. 영재의 시선에서 보는 원장은 어떤 느낌일까 고민했고, 원장 입장에서는 영재를 어떻게 바라봐야하나 생각했다. 악의를 가지고 있거나 (보육원을 통해) 이윤을 창출하는게 아니기 때문에 완전한 악인은 아니라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원장 역시 가해자가 아닌 피해자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했다. 그런 마음으로 연기를 하다보니 캐릭터가 잡혀가더라"며 "이 영화를 보는 분들이 치유받았으면 한다. 많은 분들이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영화 '거인'은 11월 13일 개봉한다.

스포츠한국미디어 이정현기자 seiji@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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