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향대로 직접 구워 먹는 한우 함박스테이크, '후쿠오카함바그'

2014. 10. 28.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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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싸다고만 인식해왔던 한우를 합리적인 가격에 즐길 수 있는 곳이 있다. 홍대에 본점을 둔 '후쿠오카함바그'에서는 본인의 취향에 따라 신선한 생 한우를 독특한 방식으로 맛보는 것이 가능하다.

상호에서 알 수 있듯이 '후쿠오카함바그'는 함박스테이크 전문점이다. 다만 고기를 갈아서 납작한 원형으로 빚어 구워 먹는 우리가 익히 알던 일반적인 함박스테이크와는 모양새가 좀 다르다. 신선한 한우를 동양식 조리법을 접목한 동양식 스테이크가 '후쿠오카함바그'의 함박스테이크다.

'후쿠오카함바그'를 대표하는 메뉴는 한우를 곱게 갈아 공처럼 둥글게 빚어 만든 6종류의 함박스테이크다. 모양도 특이하지만 먹는 방법은 더 독특하다. 다른 함박스테이크와 달리 익혀 나오는 것이 아니고 생고기로 제공돼 직접 익혀 먹어야 한다. 동그랗게 빚은 한우를 먹기 좋은 크기로 조금씩 떼어 뜨겁게 달궈져 제공되는 1인용 스톤에 구워 먹는 방식이다. 포크와 나이프 대신 젓가락을 들고 원하는 양, 굽기 정도를 조절해 취향대로 즐길 수 있다. 함박스테이크에 사용되는 고기는 생으로 먹어도 무관할 만큼 신선하고 질이 좋은 한우를 사용한다. 도축한지 10일 이내의 것, 냉장 보관한 신선육 사용을 원칙으로 고수한다.

다소 생경한 방식으로 즐기는 '후쿠오카함바그'식 함박스테이크는 재미도 재미지만 그 맛이 발군이다. 두툼하게 고기를 떼어낸 후 겉만 살짝 익혀 먹으면 부드러운 고기가 아이스크림처럼 녹으며 고소하고 진한 한우의 풍미가 입안을 가득 메운다.

함박스테이크를 익힐 때 사용하는 1인용 스톤은 식으면 주기적으로 바꿔준다. 고기를 굽는 동안 발생하는 연기는 테이블에 설치된 환풍구를 통해 빠져나가므로 옷에 냄새가 밸 걱정도 없다.

가격 또한 '후쿠오카함바그'의 장점이다. 순수 한우만을 사용한 함바그의 가격은 8,000원대부터 시작한다. 이윤을 최소화하는 '박리다매' 전략을 취한 덕분이다. 신선함이 생명인 생고기 함박스테이크이기 때문에 합리적인 가격에 음식을 제공하고 식재료 회전을 빠르게 하겠다는 경영방식도 내포되어 있다. 함박스테이크의 사이즈는 'S, M, L, XL' 4가지 중 고를 수 있고 토핑으로 계란, 마늘, 치즈, 새우 등을 선택할 수 있다.

함박스테이크 이외에도 볶은 한우와 신선한 채소가 들어가 있는 '유기농비빔밥', 상큼한 '샐러드 파스타' 등 사이드메뉴가 있어 함께 즐길 수 있다.

현재 '후쿠오카함바그'는 홍대본점, 인천논현점, 신논현점, 부산논현점 등 8개 매장이 있고 추후로 직영점과 가맹점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후쿠오카함바그 홍대본점

위치: 서울 마포구 서교동 332-5 3층

전화: 02.332.3210

대표메뉴: 직접 구워먹는 한우함박스테이크 6종

가격: 1인 기준 1~2만 원대

조선닷컴 라이프미디어팀 정재균 PD jeongsan5@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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