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 없는 습격자' 담낭암..의료계, 한방치료 가능성 모색

비즈팀 2014. 10. 24.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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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아이의 엄마인 주부 박민정(30, 가명)씨는 얼마 전부터 소화불량 증상을 느껴 집 근처 내과를 찾았다. 위내시경 결과 별다른 이상이 없었지만, 초음파검사 결과 담낭용종 여러 개가 발견됐다.

내과에선 담낭은 위나 대장처럼 눈으로 보고 조직을 검사하는 것이 불가능해 담낭절제술이 유일한 치료방법이라면서 큰 병원으로 가볼 것을 추천했다. 이 같은 통보를 받은 민정 씨는 하늘이 무너지는 것 같았다. 자신만을 바라보는 아이들이 눈에 밟혔다.

다양한 암 중에서도 담낭암은 일반인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암이다. 담낭암은 담낭· 즉 쓸개에서 생기는 암세포로 이루어진 종괴로· 담낭 세포에서 발생하는 선암종이 거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다른 암에 비해 발생 빈도가 낮은 편이지만, 아직까지 그 원인이 명확하게 규명돼 있지 않다.

특히 담낭암은 조기 진단이 어려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징적인 증상이 없고 단순한 복부 팽만감이나 소화불량 증세로 오인해 대부분 환자들이 암이라는 사실을 자각하기가 어려운 것으로 전해졌다.

보통 담낭암 진단을 받은 환자들은 병원의 수술· 방사선· 항암 치료를 통해 암 세포의 성장을 억제한다.

하지만 담낭암은 췌장암이나 간암 등과 같이 수술 성공률이 비교적 낮은 암으로 분류되고 있어 기존의 암 치료법 이외에 한방 치료법을 모색하는 환자들이 늘고 있는 추세다.

이런 경향은 우리나라는 물론 중국· 미국· 독일 등 전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이에 현재 전 세계적으로 한방암치료에 대한 유효성을 입증하는 논문들이 발표되는 등 한방암치료 치료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특히 미국 엠디앤더슨, 하버드 다나파버암센터 등 세계 유수의 의료기관에서는 이미 통합의학 센터를 구축해 녹용· 산삼약침 등 한방암치료와 항암치료를 병행하고 있다.

소람한방병원 소화기암센터 양인철 진료원장은 "담낭암은 한방의 면역 암 치료를 통해 면역력 강화· 암 세포 파괴· 통증 완화· 부종 개선· 기력 회복· 암 세포 사이즈 감소· 황달 개선· 우상복부통증 완화· 소화장애 개선 등과 같은 호전 증상을 도모할 수 있다"고 말했다.

양 원장은 이어 "담낭암 말기라고 하더라도 치료를 포기하는 것보다는 암을 이길 수 있다는 긍정적인 생각을 갖고 적극적으로 치료에 나서야 한다"며 "만약 한방치료를 병행한다면 체계적인 치료를 받으며 완치할 수 있다는 희망과 함께 항상 편안한 마음을 유지해야 완치 확률을 높일 수 있다"고 전했다.

소람한방병원에서는 환자의 체질· 특성· 증상· 생활습관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1:1 맞춤형 면역치료인 소람 12주 면역프로그램을 통해 한방암치료를 진행 중이다.

또 소람약침· 무연쑥뜸· 비훈요법 등을 이용한 3단계에 걸친 단계별 면역력 강화 치료로써 환자 스스로 암을 이겨낼 수 있는 힘을 가질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또한, 면역매니저 시스템을 도입해 환자 개개인에 맞는 질병의 특성관리· 생활관리 등 맞춤식 관리로 심리적 안정까지 도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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