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전 15건이던 스미싱 앱 올해 3151건 210배 '폭증'

박지애 입력 2014. 10. 22. 10:18 수정 2014. 10. 22.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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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년 동안 스마트폰 스미싱 악성 애플리케이션(앱)이 210배나 늘어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21일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유승희 의원(새정치민주연합)은 스미싱 악성앱이 지난 2012년 15건에서 2014년 9월까지 3151건으로 급증했다고 발표했다. 특히 최근 5년 발생한 악성 앱 총 5532건 중 99.3%인 5491건이 금융사기가 우려되는 것이다.

유 의원은 "2010년 단 1건이던 악성 앱이 2014년에는 3163건으로 증가해 근본대책에 대한 논의가 시작될 때"라고 강조했다.

스마트폰 악성 앱은 안드로이드 기반의 스마트폰이 보편화되면서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지난 2010년 한 건에 불과하던 악성 앱은 2012년 17건에서 2013년 2351건으로 증가했으며, 2014년 9월 기준 3163건으로 누적 건수가 총 5532건에 달한다.

악성 앱의 유형 중 소액결제 해킹 등 금융사고를 일으킬 수 있는 스미싱 악성 앱이 전체 5532건 중 5491건으로 99.3%를 차지하고 있다.

스미싱 악성 앱은 스마트폰을 감염시켜 금융거래 시 피해자에게 전송되는 본인인증문자를 가로채 금전적 이득을 편취하거나 피해자의 스마트폰에 저장된 개인정보를 탈취하는 등 피해가 심각하게 나타날 수 있다.

그동안 정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스마트폰 악성 앱으로 인한 피해확산 방지를 위해 구글 앱 마켓 등에 '악성 앱 모니터링 및 악성 앱 정보유출지/유포지/명령제어서버에 대한 차단업무'를 수행하고 있지만, 악성 앱 유포가 계속 증가하고 있는 실정.

유 의원은 "스마트폰 악성 앱으로 인한 피해는 원상복구가 어렵고 보상은 거의 불가능한 만큼 철저한 사전예방이 중요하다"며 "정부는 국민이 막대한 피해를 보지 않도록 땜질식 처방이 아닌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pja@fnnews.com 박지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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