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콕TV] 최진혁 vs 주원 vs 이제훈, 빈 왕좌를 차지하라

김지현 2014. 10. 21.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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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지현 기자] 오늘(21일) 밤 월화극 왕좌의 주인이 떠난다. 방영 내내 1위를 놓치지 않았던 MBC '야경꾼일지'가 오늘 방송을 끝으로 막을 내리는 것.

왕좌의 주인이 사라지면서 빈 자리를 노리는 이들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최진혁, 주원, 이제훈 등 꽃미남 배우 3인방이 왕좌의 새 주인이 되기 위해 치열한 장외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최근 월화,수목극은 유일하게 두 자릿수를 기록한 '야경꾼일지'를 제외하고 모두 한자릿수 범위에서 시쳥률 경쟁을 벌였던 바. 강자가 떠나고 새로운 고수들이 찾아오면서 월화극 강호에는 또 한번 피 말리는 자존심 대결이 펼쳐질 전망이다.

최진혁 - 대세냐? 원톱이냐? 새로운 도전

최진혁, 백진희 주연의 MBC 새 월화드라마 '오만과 편견'(연출 김진민, 극본 이현주)은 유리한 출발선에 서 있다. 경쟁작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상태에서 안방 문을 두드리기 때문. 두 남녀 주인공의 전작 스코어가 좋은 것도 기대 요인이다. 이번에도 높은 성적을 기로갈 경우, 입지가 더욱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오만과 편견'은 법과 원칙을 무기로 정의를 찾아가는 검사들의 고군분투기를 담은 법정 드라마. '개와 늑대의 시간', '무신' 등을 연출했던 김진민 PD와 '학교 2013'으로 청춘 드라마 열풍을 일으킨 이현주 작가의 만나면서 화제를 모았다.

최진혁은 한창 상승세를 타고 있는 배우다. '구가의 서', '운명처럼 널 사랑해' 등 전작들이 뛰어난 성적을 기록하면서 주연급 배우로 우뚝섰다. 특히 '오만과 편견'은 생애 첫 주연 드라마라는 점에서 각별하다. 무엇보다 군입대를 앞두고 있기에 이번 드라마의 성적표에 따라 전역 후의 컨디션이 갈릴 것으로 보인다.

'너의 목소리가 들려', '개과천선' 등 법정극이 꾸준히 인기를 모아 온 점도 플러스 요인. 하지만 '오만과 편견'만의 차별점과 개성 없다면 시청자의 흥미를 얻기 힘들 수도 있다. 색다른 전략을 써야 한다. 첫 방송은 오는 27일 오후 10시.

주원 - 예상 외 성적, 새로운 반격 통할까?

주원, 심은경 주연의 KBS2 '내일도 칸타빌레'(극본 신재원, 연출 한상우)는 제작 단계부터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던 작품. 특히 여주인공의 캐스팅이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면서 시청자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회 마다 자체최저시청률을 갱신하며 5%대까지 떨어진 상황.원작인 일본 드라마 '노다메 칸테빌레' 보다 못하다는 혹평 속에 주춤하고 있다.

주원은 이 드라마에 일찌감치 남자주인공으로 낙점된 배우다. 여주인공과 달리 캐스팅을 두고 논쟁이 없었기에 그가 가진 부담은 누구 보다 클 것이다. 드라마를 끌어야 한다는 책임감이 있다. 저조한 시청률 또한 심적으로 부담이 클 터.

그러나 마냥 낙심하고 있을 때는 아니다. 아직 3회 밖에 방영되지 않았기에 얼마든지 상승세를 노릴 법 하다. 전개가 속도를 탈 경우, 다시 시청자의 마음을 잡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실망스럽다는 평가를 받았던 주원, 심은경의 연기도 충분히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 도약의 기회는 얼마든지 열려 있다.

이제훈 - 부진의 늪, 유일한 사극 수혜 누릴까?

한석규, 이제훈 주연의 SBS 월화드라마 '비밀의 문'(극본 윤선주, 연출 김형식)의 부진을 예상했던 이는 없었다. 캐스팅은 물론 제작진부터 화려했던 이 드라마는 동시간대 1위는 따놓은 대상으로 예상됐지만, 뚜껑을 열자 혹평에 시달렸다.

'비밀의 문'은 이제훈이 지난 7월 전역한 후 선택한 첫 작품. 수 많은 러브콜을 거절하고 이 드라마를 택했지만 한자리수 시청률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화려한 복귀를 노렸던 이제훈에게 이 같은 성적은 뼈 아픈 일이 아닐 수 없다.

하지만 '비밀의 문'에게도 기회는 있다. 월화는 사극을 선호하는 시청층이 오랫동안 자리잡고 있는 시간대다. '야경꾼일지'가 떠난 월화극 자리에서 이 드라마는 유일한 사극이다. 유동 시청층을 잡을 수 있다면 반격의 가능성은 충분하다.

김지현 기자 mooa@tvreport.co.kr /사진=TV리포트 DB 및 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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