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측 "'세상에 이런일이' 일베 사진 사용은 명백한 실수, 문제는 구글 검색"

김한길 기자 입력 2014. 10. 17. 09:35 수정 2014. 10. 17.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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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SBS가 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얼굴을 합성한 일베 사진을 또 다시 사용한 가운데, 입장을 밝혔다.

16일 방송된 SBS '순간포착-세상에 이런 일이'에서는 '만능 가위 손'이라는 타이틀로 종이 아트 남자 송훈 씨의 사연이 그려졌다.

그런데 문제는 제작진이 신윤복의 '단오풍정' 원작과 송훈 씨가 제작한 종이조각 작품과 비교하는 과정에서 불거졌다. 목욕하는 여인을 훔쳐보는 동자승이 있어야 할 곳에 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얼굴이 합성된 사진이 있었던 것.

이에 SBS 관계자는 티브이데일리에 "명백한 실수"라고 해명했다. 이어 그는 "'세상에 이런 일이' 프로그램이 외주 제작사에서 맡아 제작하는 프로"라며 "피디가 작업을 하는 과정에서 구글에서 사진을 내려받았는데, 작업을 할 때는 전혀 이상한 부분이 없었다. 이러한 부분에 대해서 눈여겨 보지 못해서 죄송하다"고 말했다.

또 그는 "이러한 문제가 자꾸 되풀이 되는데, 문제는 구글 검색인 것 같다. 그래서 '구글 검색이 위험하다'고 몇 번이고 주의를 시켰는데 외주 제작사 피디라서 지침이 잘 내려가지 않은 부분이 있다. 앞으로 이런 실수가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SBS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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