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만 상습 폭행 전과 65범 50대…또 ‘감옥행’

박준철 기자

여성이 혼자 운영하는 식당 등만 골라 행패를 부린 50대 남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이 50대 남자는 전과가 65범으로 인생 전체를 감옥살이로 보냈다.

인천 삼산경찰서는 이모씨(53)를 폭력과 업무방해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0일 밝혔다.

이씨는 지난 6월5일 오후 6시쯤 인천 부평구 부평시장의 김모씨(69·여)가 운영하는 식당에서 술에 취해 유리창을 깨고 욕설을 하며 행패를 부리고 이를 말리던 김씨를 폭행했다. 김씨는 곧바로 이씨를 신고했고, 경찰은 이씨를 폭력 혐의로 불구속했다.

“자신을 신고했다”며 앙싱을 품은 이씨는 지난 8월31일 오후 7시쯤 또 다시 김씨의 식당을 찾아가 김씨를 협박하고 행패를 부렸다.

조사 결과, 일정한 직업이 없는 이씨는 부평시장에서 여성이 혼자 운영하는 식당과 마트 등을 찾아가 술에 취해 행패를 부려 상인들 사이에서는 ‘공포의 대상’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씨는 올해만 폭력 등으로 7번이나 입건되는 등 전과만 65범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이씨는 22살때인 1983년 폭력으로 실형을 사는 등 8번에 걸쳐 10여년 감옥살이를 했고, 절도와 공무집행방해, 폭력 등 각종 혐의도 다양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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