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젊은 여성들, 뼈 건강 좌우하는 칼슘·비타민D·일조량 기준에 미달
박효순 기자 2014. 10. 9. 21:28
한국 젊은 여성들의 뼈 건강에 '구멍'이 뚫린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에 따르면 계명대 식품영양학과 윤진숙 교수팀이 대구·경북 지역 19~39세(평균 24.6세) 여성 13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뼈 건강을 좌우하는 칼슘·비타민D·일조량(바깥 활동 시간)이 기준에 미달했다.
24시간 회상법(24시간 전 또는 전날 섭취한 모든 식음료를 조사하는 방법)을 통해 검사한 비타민D 평균 섭취량은 여름 3.1μg, 겨울 3.3μg이었다. 하루 충분 섭취량인 10μg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다. 비타민D는 뼈의 주성분인 칼슘이 몸 안에서 최대한 다시 흡수하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비타민D 보충법인 하루 30분 햇볕 쬐기를 보면 1일 야외 활동 시간(오전 8시~오후 6시)은 여름 23.8분, 겨울 10.8분에 불과했다. 혈중 평균 비타민D 농도도 결핍 수준으로 여름(17.5ng/㎖)보다 겨울(13.4ng/㎖)에 훨씬 낮았다. 혈중 비타민D 농도가 30ng/㎖ 이상이면 충분, 30ng/㎖ 미만이면 부적합이다. 부적합은 다시 부족(21~29ng/㎖)과 결핍(20ng/㎖ 이하)으로 나뉜다. 칼슘은 하루 평균 427㎎(겨울 439㎎, 여름 408㎎) 섭취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칼슘 섭취 권장량인 700㎎의 70%에 못 미치는 것이다.
<박효순 기자 anytoc@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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