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수사 일단락.."앞으로도 성과기대 어려워"
[앵커]
검찰이 어제 세월호 침몰 사고에 대한 최종 수사 결과를 발표했지만 책임 재산 확보와 추가 관련자들의 처벌 등 남은 과제는 여전합니다.
세월호 수사의 향후 쟁점을 이재동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검찰이 세월호 참사와 관련해 399명을 입건하고 이 가운데 154명을 구속하는 등 전방위 수사를 일단락했지만 숙제는 남아있습니다.
앞으로 검찰 수사의 핵심은 유병언 일가에 대한 수사와 책임 재산확보.
그러나 유 씨의 최측근은 여전히 해외 도피 중이라 당분간 큰 수사 성과를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입니다.
유 씨의 차남 혁기 씨와 최측근 김필배 전 문진미디오 대표는 세월호 참사 이후 5개월째 미국에서 도피 중인 데다가 지난 6월 프랑스에서 붙잡힌 장녀 섬나 씨도 국내 송환을 위한 재판이 수년이 걸릴 수도 있다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재산 환수에도 난항을 겪고 있기는 마찬가지.
법무부는 부동산과 선박 등 1222억 원에 이르는 유씨 일가와 청해진 해운의 재산을 가압류 했지만 정부가 세월호 사고 피해 복구 비용으로 추정하는 6천억원에 비하면 턱없이 부족한 수준입니다.
여기다 재판을 통해 실제 소유주를 확인하고 환수하기까지 얼마나 소요될지는 알 수가 없는 상황.
검찰이 사실상 모든 수단을 동원했음에도 산적한 과제가 많은 만큼 앞으로 세월호 특검이 진행되더라도 갈 길이 만만치 않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뉴스Y 이재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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