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크게 환영" 새정치 "남북관계 개선 단초 마련되길"
황병서 북한 군 총정치국장, 최룡해 당 비서, 김양건 대남 비서 등 북측 고위급 인사 11명이 4일 인천 아시안게임 폐막식에 참석하기 위해 입국한 것과 관련, 새누리당은 "크게 환영할 일"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새누리당 김영우 수석 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면 브리핑에서 "경색된 남북관계를 고려할 때 이번 방문은 크게 환영할 일"이라며 "북한은 우리 정부가 제의한 남북고위급 회담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해 산적한 남북 간 문제를 함께 풀어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새정치민주연합도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새정치 유기홍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브리핑을 열고 "10·4 남북공동성명 7주년을 맞이하는 뜻깊은 날에 북한의 황병서 총정치국장, 최룡해 비서, 김양건 비서 등이 인천 아시안게임 폐막식 참석차 대한민국을 방문하는 것을 환영한다"며 "(이번 방문이)남북교류 재개의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유 수석대변인은 이어 "이번 북한 측 인사들의 공식 방문 목적은 폐막식 참석이지만, 우리 측 정부관계자와의 만남이 이뤄지면 사실상의 남북고위급회담이라는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며 "이번 북한 인사들의 방문이 막혔던 남북 관계를 뚫는 돌파구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 수석대변인은 또 이번 방문이 5·24조치 해제, 금강산 관광 재개, 남북 정부당국 대화 정례화, 나아가 남북 정상회담의 단초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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