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일) 귀국, 8인 소녀시대 무슨 말할까?

뉴스엔 2014. 10. 1.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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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인체제로 재정비된 소녀시대가 10월1일 중국 심천에서 귀국한다. 이들이 입국장에서 이번 8인체제 변화에 대해 어떤 입장을 밝힐 지 관심이 쏠린다.

제시카를 제외한 소녀시대 8인(태연 윤아 수영 효연 유리 티파니 써니 서현)은 9월30일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심천으로 출국했다. 이들은 당일 오후 7시 중국 심천시의 한 체육관에서 팬미팅을 진행했다.

예정된 스케줄을 마친 이들은 이날 귀국편 비행기에 올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할 예정이다. 소녀시대 8인은 좌석 등의 이유로 이날 2편의 비행기에 나눠 귀국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다만 이날 입국 시간에 대해서는 외부에 정확히 알려진 것이 없다.

평소와 달리 제사카의 돌연 탈퇴(퇴출설) 등 소녀시대에 쏠린 관심으로 인해 이들의 입국에 대한 사전정보가 외부에 노출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소속사 측은 귀국편 비행기나 시간에 대해 함구하고 있다.

소녀시대 유닛 태티서가 앨범 발표후 현재 활발히 활동 중이기 때문에 이날 귀국, 스케줄을 소화할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최근 일련의 사태로 인해 일부 스케줄이 취소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한 가요 관계자는 "멤버 변화에 대한 갑작스런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의 발표로 인해 소녀시대 유닛 태티서 활동에도 적잖은 변화가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조심스레 예측했다.

8인 소녀시대가 중국으로 출국할 당시 제시카의 탈퇴에 대한 논란이 사이버 상에서 일어났지만 소속사의 공식 발표 전이었다. 제시카가 쓴 것으로 추정되는 글이 중국 웨이보에 올라 논란이 된 시점이었다.

출국 당시 멤버들은 비교적 무덤덤한 표정으로 출국했다. 하지만 소속사 에스엠의 멤버 변화에 대한 공식 발표 후 소녀시대 멤버들의 귀국길이어서 표정 관리가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소속사에서 공식적으로 소녀시대 8인 체제를 선언한만큼 이날 입국장에서는 취재진의 질문 공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멤버들이 이에 대해 어떤 반응을 보일 지도 관심의 대목. 취재진의 질문에 멤버들이 일체 답하지 않거나 소속사가 멤버들과 취재진 사이를 일정하게 격리시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입국장에서 입을 열지 않을 경우 소녀시대 멤버들은 언제쯤 최근 일련의 멤버 변화에 대한 입장을 밝힐까. 현재 태티서(태현 티파니 서현)가 앨범 활동을 펼치고 있기 때문에 방송을 통해 어떤 식으로든 8인체제로의 변화에 대해 당사자들이 직접 언급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방송 관계자들의 일반적인 시각이다.한편 소녀시대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측은 9월30일 보도자료를 통해 "올 봄 제시카가 본인의 개인적인 사정으로 당사에 앞으로 한 장의 앨범활동을 끝으로 팀 활동을 중단하겠다고 알려왔다. 제시카의 갑작스런 이야기에도, 당사와 소녀시대 멤버들은 소녀시대를 위해 좋은 방향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고민해 왔다"면서 "그러나 최근 소녀시대 활동에 대한 우선순위 및 이해관계가 충돌하는 부분들에 대한 정확한 조율이 부족한 상황에서 제시카가 패션 관련 사업을 시작하게 되면서, 지속적인 논의에도 불구하고 도저히 팀을 유지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르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이에 당사는 8인 체제의 소녀시대 활동을 당초보다 앞당기는 것으로 결정할 수 밖에 없었으며, 그 발표 시점 등을 논의하는 과정에서 제시카 본인의 시각으로 금일 새벽에 글이 게재됐다"며 "향후 당사는 8인 체제의 소녀시대 및 제시카의 개인 활동에 대한 변함없는 지원과 매니지먼트를 해 나갈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앞서 제시카는 30일 오전 5시 자신의 웨이보에 "다가오는 공식 스케줄을 기대하며 준비하고 있었으나 회사와 8명으로부터 오늘부로 저는 더 이상 소녀시대의 멤버가 아니다 라는 통보를 받았습니다"는 글이 올렸다.

또 "저는 소녀시대 활동을 우선시하며 적극적으로 전념하고 있는데, 정당치 않은 이유로 이런 통보를 받아서 매우 당혹스럽습니다"고 밝혔다.

반면 제시카는 자신이 소녀시대 멤버에서 제외된 것과 관련 "퇴출됐다"는 엇갈린 입장을 드러냈다.

[뉴스엔 이재환 기자]

이재환 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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