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연석 "꿈 하나로 버틴 무명 10년.. 이제는 웃을 수 있다" 글썽

권남영 기자 2014. 9. 30. 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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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유연석(30)이 10년간 무명생활을 겪은 심경을 고백했다.

유연석은 29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프로그램에 단독 게스트로 출연했다는 사실만으로도 그는 이미 스타다. 하지만 그의 미소 뒤에는 남모를 무명의 아픔이 있었다.

10년간의 무명 기간동안 불안하지 않았는지에 대한 MC의 질문에 유연석은 "전혀 느끼지 않았다고 하면 거짓말 일 것"이라고 답했다. 조바심이 날 때도 있었지만 그에겐 이루고 픈 꿈이 있었다고 했다.

유연석은 "꿈이 확실하다보니 다른 것을 생각하지 않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진짜 좋아하는 일이라면 아무것도 바라지 않고 10년간 해 봐라'는 말을 들은 적이 있다"라며 "(그 마음으로) 10년의 세월을 버틸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유연석은 인기를 얻은 뒤 가장 행복했던 순간으로 부모님께 자동차 선물을 했던 일을 꼽았다. 그는 "지금 생각해보면 별거 아니긴 하지만 부모님께 차를 사드리고 같이 시승했던 게 가장 행복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부모님께 잠시라도 웃을 수 있는 선물을 할 수 있었던 게 가장 큰 보람이었다는 것이다.

녹화 중 어머니가 미리 촬영한 영상으로 깜짝 등장하자 유연석은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그는 "(엄마에게) 통화하면서 짜증내고 그러면 안 되는 거 알고 정말 싫은데 오늘 아침에도 그랬다"며 "제가 온전기 그렇게 할 수 있는 사람이 엄마밖에 없나보다"며 눈물을 글썽였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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