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 야구] 강민호 vs 이재원, 결승전 선발 포수는?
[OSEN=인천, 이대호 기자] "같은 팀에서 뛰는 이재원과 대표팀에서 자주 호흡을 맞춘 강민호 중에서 고민하고 있다."(대표팀 류중일 감독), "예선 3경기 모두 선발로 나간 (강)민호 형이 심판 성향을 잘 알지 않을까."(김광현)
26일 중국과의 준결승전을 앞두고 있는 대한민국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은 미리 27일 결승전을 염두에 두고 있다. 전력 차가 큰 중국을 상대하기 때문에 대표팀이 방심만 하지 않는다면 결승전 진출 가능성이 매우 높다.
이미 결승전 선발투수는 김광현(SK)로 내정되어 있는 상황이다. 22일 태국전에 선발로 나와 가볍게 22개의 공만 던지고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 김광현은 26일 대표팀 훈련 때 불펜피칭을 30개 소화하며 경기감각을 끌어 올렸다.
관건은 누가 결승전 포수 마스크를 쓰느냐다. 류중일 감독은 "강민호와 이재원 사이에서 고민 중이다. 강민호는 대표팀 주전포수로 경험이 풍부하다. 그런데 이번 대회 아직 안타가 없다. 이재원은 (결승전 선발 투수인) 김광현과 자주 호흡을 맞췄다는 점이 유리하다. 그래도 강민호 역시 김광현과 대표팀에서 배터리를 해봤으니 강민호 쪽으로 조금 기울고 있다"고 밝혔다.
강민호는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을 시작으로 국제대회에 개근하고 있는 국가대표 주전 안방마님이다. 국제대회 경험이 그 누구보다 풍부하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다. 반면 이재원은 올해 타율(.352)이 말해주듯 공격력에서 높은 점수를 받고 있다.
그렇다면 결승전 선발인 김광현의 생각은 어떨까. 김광현은 "아무래도 민호 형이 경기감각 면에서 나을 것 같다. (예선 3경기를 모두 선발로 나갔기 때문에) 심판 성향을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 스트라이크 존에 대해 김광현은 "다소 높다. 좌우는 한국야구와 크게 다르지 않은데 높낮이가 조금 다르다"고 말했다. 이 점을 적극 반영한 노련한 리드가 필요하다.
또한 김광현은 "민호 형이 국제대회 경험이 풍부하다. 내 입장에서야 둘 다 똑같이 편하지만 심판을 상대하는 걸 생각해 본다면 아무래도 민호 형이 더 낫지 않을까 한다"고 했다.
만약 강민호가 결승전 선발로 나가도 이재원의 활용가치는 크다. 대만전 경기를 끝내는 안타에서 보여줬듯이 타격 감각이 좋기 때문에 결정적인 순간 대타로 출전이 가능하다. 아시안게임 결승전 포수 교통정리는 선발 강민호, 대타 이재원으로 흘러가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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