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셋' 두 얼굴의 사나이 천정명, 악마 조교 모습 그대로

2014. 9. 26.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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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팀] 천정명의 브라운관 복귀작 OCN 드라마 '리셋'이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다. 기억 추적 스릴러인 '리셋'에서는 차우진 역의 천정명의 냉철한 이미지 변신이 두드러진다.

대략적인 스토리는 과거를 잊으려는 검사 차우진과 그 비밀을 알고 끊임없이 차우진을 연쇄 살인사건으로 끌어들이려는 누군가와의 대결을 그린 드라마다. 극중 차우진 역의 천정명은 최면술이 특기인 검찰로 출연한다.

드라마 '리셋'은 케이블 드라마지만 첫 방송 시청률 1.3%를 찍으며 30대 여성 시청자 동시간대 1위를 찍는 기염을 토했다. 이에 따라 주연 배우 천정명의 연기 소화력에 대해서도 찬사가 이어지고 있다.

천정명은 데뷔 초부터 훤칠한 키와 귀여운 외모로 주목받다가 그의 남성다운 연기로 반전매력을 뽐냈다. 첫 주연을 맡은 SBS 드라마 '패션70s'에서도 패션계 대모의 사생아 역할을 하며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무엇보다 천정명에게는 '군필자'라는 수식어가 남다른 의미로 다가온다. 2008년 군입대를 선택한 천정명은 타 연예인과는 달리 육군 30사단 신병교육대 조교로 복무하며 '악마조교'라는 별칭도 얻게 된다.

군에서 가장 무섭다고 알려진 조교라는 보직에 낙점된 천정명은 군생활 중에도 꾸준히 자기관리를 해 선후임들에게 모범을 보였다는 후문이다. 제대 후에도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서 군대에서의 습관이 배우생활에 도움이 됐다고 털어놓으며 여심을 흔들었다.

이렇게 자기관리에 철저한 천정명도 위기는 있었다. 2011년 방영된 MBC 드라마 '짝패'에서 촬영 도중 낙마 사고로 척추부상을 당했지만 투혼을 발휘하여 촬영을 감행한 바 있다. 이에 본 기자는 천정명이 치료를 위해 어떤 조치를 취했는지 알아보기로 했다. 당시 천정명의 상태를 문의하기 위해 담당 주치의에게 당시 상황 설명을 엿들었다.

천정명의 주치의로 알려진 강남초이스병원의 조성태 원장은 "연예인의 경우는 빠른 복귀가 필요하기 때문에 이에 중점을 맞춰 시술을 실시했다"고 기억을 복기했다. 천정명은 당시 허리뿐만 아니라 목, 허리, 무릎, 발목 등 몸에 성한 곳이 별로 없었지만 꿋꿋이 방송 분량을 소화해냈다. 조직 손상으로 인해 연골 및 인대 회복을 위한 줄기세포 재생치료와 3차원 생역학 도수재활치료를 병행하며 빠른 복귀에 중점을 두었던 것으로 알려졌다.대중에게 언제나 완벽한 모습을 보여야하는 연예인들의 고충은 말로 다할 수 없다. 게다가 꾸준한 연예계 활동은 해당 연예인의 근면함과 성실성을 평가하는 지표가 되기도 한다. 천정명은 작품 활동도 게을리 하지 않으며 예능 프로그램에도 꾸준히 모습을 보여 왔다는 점에서 '좋은 배우'라는 수식어가 붙는다.

드라마 '리셋'에서 천정명의 모습에서 볼 수 있듯이 그의 연기력도 날로 발전하고 있다. 배우로써의 입지를 확고히 한 그의 팔색조 매력을 드라마를 통해 느껴보는 시간을 가지는 것도 좋은 선택일 것 같다.(사진출처: w스타뉴스 DB, OCN 드라마 '리셋' 공식 홈페이지 캡처, MBC '일밤-진짜사나이' 방송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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