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리기사 폭행 사건' 연루 김현 의원 경찰 출석

서정학 기자 2014. 9. 23.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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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유가족의 '대리운전기사 폭행 사건' 당시 현장에 있었던 새정치민주연합의 김현 의원이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기 위해 경찰에 출두했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23일 김현 의원이 이날 오후 5시15분쯤 영등포경찰서에 출석했다고 밝혔다.

당초 경찰은 김 의원과 수행비서에게 24일 오전 10시 출석해 조사받으라고 통보했으나 김 의원은 사전 연락 없이 이날 경찰서에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김 의원은 기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국민과 유가족 여러분께, 특히 대리기사님께 진심으로 사과 말씀을 드린다"며 "이번 불상사를 막지 못한 점에 대해 가슴 아프게 생각하며 이번 사건으로 인해 유가족들이 더 상처받지 않기를 간절히 바랄 뿐"이라고 심경을 밝혔다.

김 의원은 또 "성실하게 참고인 조사에 임하겠다"면서도 "다만 제가 반말 등을 했다거나 직분을 활용해 수사에 영향을 미치려 했다는 점은 사실이 아니라는 것을 분명히 밝힌다"고 덧붙였다.

앞서 김병권 전 세월호 가족대책위 위원장 등 유가족 5명은 지난 17일 새벽 영등포구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김 의원과 함께 술을 마신 후 대리기사, 행인 2명과 시비가 붙어 이들에게 폭력을 행사한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당시 김 의원과 수행비서는 사건 현장에 함께 있었으나 폭행에는 가담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돼 피의자가 아닌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하라는 통보를 받았다.

서정학 기자 mideu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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