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큘러스, 삼성 기어VR 전용게임 만든다

김지만 기자 2014. 9. 23.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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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 현실 해드셋 오큘러스 리프트의 제작사인 오큘러스가 삼성전자의 가상 현실 해드셋 기어VR 전용 게임을 직접 제작하겠다고 나서면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3일 해외 매체들에 따르면 오큘러스는 그 동안 협력 관계를 유지해 온 삼성전자의 기어VR을 위해 하드코어 전용 RPG 게임을 제작할 계획이다. 존카멕이 제작을 맡을 예정으로 이 게임의 프로젝트명은 'VR퀘스트'라고 알려졌다.

존 카멕은 오큘러스가 페이스북에 인수되기 직전 팀에 합류한 게임계의 전설이다. 그는 컴퓨터 프로그래밍 분야의 한 획을 그은 것은 물론 FPS게임의 아버지로 이드 소프트웨어를 설립해 울펜슈타인, 둠 등 역사에 길이 남을 타이틀을 제작해 냈다.

▲ 삼성 기어VR

그러한 그가 삼성전자의 기어VR 전용 타이틀인 VR퀘스트를 제작하겠다고 나선 것이다. 현재까지 밝혀진 VR퀘스트는 던전 크롤러 방식으로 1인칭 혹은 3인칭 시점을 지원할 것으로 알려졌다.

게임의 세부 일정은 밝히지 않았지만 늦어도 올해안에, 빠르면 가을경에 게임이 출시 될 것으로 외신들은 예상했다.

이와 더불어 외신들은 오큘러스가 기어VR을 위해 노력을 기울이는 이유를 분석했다. 현재 오큘러스는 최종 프로토타입인 오큘러스리프트 크레센트 베이(Crescent Bay)를 선보이면서 개발 후반부에 접어든 상태다.

오큘러스 리프트의 개발이 막바지에 다다랐지만 아직 시장의 분위기는 가상 현실 해드셋을 필수적으로 생각하지 않는다는 것이 문제로 지적됐다. 때문에 먼저 시장에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는 기어VR을 통해 오큘러스는 가상 현실 해드셋의 시장을 자연스럽게 늘리겠다는 전략을 세운 것으로 외신들은 내다봤다.

한편 오큘러스는 페이스북에 인수된 뒤 다른 IT 회사들과 공격적인 행보를 지속하고 있는 모습이다. 최근에는 게임 엔진사인 유니티와 에픽게임즈와의 파트너쉽을 채결하면서 이슈를 만들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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