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인 강선숙 교수, 러스크병원 홍보대사에 위촉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국악인 강선숙 교수가 소아재활 음악 치료사로 나섰다.
러스크병원(김요섭 병원장)은 부설기관인 꾸러기 소아재활센터 1층 로비에서 '국악인 강선숙의 우리 음악 치료 교실'을 최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강선숙 교수가 진행을 맡은 가운데 센터 내 직원 및 환아와 보호자 20여명이 참여했다. 행사에서는 '함께 따라 부르는 우리 음악', '전통 악기 연주'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되었다. 특히 전통 악기 연주 프로그램에서는 환아들이 북, 장구 등 의 전통 악기를 직접 다루어볼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되어 참여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악기를 직접 다루어 환아들의 정서 안정 및 재활치료 의지 등을 함양할 수 있는 좋은 기회로 작용한 것.
이번 우리 음악 치료 교실은 평소 환아들의 재활치료 및 조속한 사회 복귀 등에 관심을 갖고 있었던 강선숙 교수가 자발적으로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선숙 교수는 판소리 무형문화재 이수자로 제5호 판소리 명창 오정숙 선생에게 '춘향가', '심청가', '적벽가' 등을 사사 받아 고흥 전국 판소리 명창대회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아울러 강선숙 교수는 영화 '서편제', '그 섬에 가고 싶다', '박하사탕' 등의 영화와 '불의 나라', '비닐하우스', 고추말리기', '트로이의 여인들' 등의 연극에도 출연하며 배우로도 뛰어난 재능을 나타냈다.
실제로 강선숙 교수는 이날 행사를 마친 뒤 꾸러기 소아재활센터의 홍보대사로 위촉되었다. 강선숙 교수는 향후 꾸러기 소아재활센터 홍보대사로 환아들의 재활치료를 위한 노력을 아낌없이 하겠다고 약속했다.
박금란 러스크병원 기획홍보실장은 "평소 환아들의 재활치료를 위한 프로그램 편성에 대해 고민하던 중 국악을 중심으로 한 우리 음악 치료가 효과적이라는 것을 알게 되어 이번 행사를 개최하게 됐다"면서 "자진해서 행사에 참여해 준 강선숙 교수님께 감사 말씀드리며 큰 호응 속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준 환아와 보호자들을 보고 커다란 보람을 느낀다"고 전했다.
강선숙 교수는 "아이들에게 다소 생소할 수 있는 국악이 어떤 반응을 이끌어낼 지 기대와 걱정이 앞섰다."며 "아이들이 악기를 직접 연주해보고 판소리에 박수를 치는 모습을 보며 당장이라도 완쾌될 수 있다는 희망을 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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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용 (syle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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