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벼락' 맞은 한전 목표주가 줄상향
서울 삼성동 본사 부지 매각으로 돈벼락을 맞은 한국전력(015760)에 대한 증권가의 눈높이가 높아지고 있다.
증권사들은 막대한 매각차익을 통해 한전의 부채비율이 낮아지고 배당도 확대될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목표주가를 잇달아 상향 조정하고 있다.
금융투자업계는 19일 한전의 목표주가를 일제히 6만원 안팎까지 올렸다.
윤희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매각차익이 내년 실적에 그대로 반영되면 주당순이익(EPS)과 주당순자산(BPS)이 각각 1만393원과 1만87원씩 늘어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6만3,000원으로 12.5%나 상향 조정했다. 허민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내년 4·4분기 매각차익이 본격 반영되면 배당금도 크게 늘어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5만4,000원에서 5만9,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삼성증권은 부지 매각 차익으로 내년 주당 배당금이 약 3,000원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며 목표주가를 5만3,000원으로 올렸다. 범수진 삼성증권 연구원은 "매각 대금이 완납되는 내년 3·4분기에 약 8조5,000억원의 일회성 자산처분이익이 발생하면 내년 당기순이익은 8조8,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에 따라 부채비율은 지난해 202%에서 오는 2016년 181%까지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현상기자 kim0123@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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